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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운서 퇴직 후, 억대 퇴직금 올인해 스파샵 CEO 됐다" ('살아있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12-12 22:32 | 최종수정 2023-12-12 22:33


이정민 "아나운서 퇴직 후, 억대 퇴직금 올인해 스파샵 CEO 됐다"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정민 전 아나운서가 스파숍 CEO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에서는 이정민 전 아나운서가 은퇴 후 새내기 CEO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정민은 두 아이와 남편을 출근시킨 후 출근을 했다. 그는 "퇴사 후 몇개월 지났을 때, 에스테틱 스파숍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스파숍 CEO 근황을 밝혔다.

그는 "둘째를 40살이 넘어서 노산으로 얻어서 25kg 체중이 늘어났다"면서 "체중을 원상태로 돌리는 작업을 열심히 했다. 원상태로 되돌리는게 도움이 되는 걸 몸소 체험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스파숍을 차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에스테틱을 운영하려면 피부 미용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필기와 실기 문턱을 넘은 후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저의 제2의 분신이다"라는 이정민은 "상상했던 것 보다 돈이 많이 들어갔다. 17년 방송생활의 퇴직금과 은행 대출이 들어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민 "아나운서 퇴직 후, 억대 퇴직금 올인해 스파샵 CEO 됐다" (…
후배 아나운서 부부 조충현, 김민정을 만난 이정민은 새내기 CEO로서의 고충도 털어 놓았다. 직장인에서 프리랜서가 된 그는 "대출 이자가 안된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퇴사 후 쓰고있던 마이너스 통장을 갚으라고 연락이왔다"고 털어 놓았다.

특히 조충현, 김민정 부부는 이정민의 퇴직금에 관심을 보였다. "얼마 받았냐"고 직접적으로 묻는 부부에게 이정민은 "7~8년 근무하지 않았냐. 난 곱하기 해야 한다. 그럼 퇴직금도 두 배겠지. 딱 그 정도"라고 설명했다. 잠시 생각하던 조충현은 "1억? 억대?"라고 이야기하며 깜짝 놀랐다.

이정민은 "월급을 받기만 하던 사람이 주려니까 손이 떨리더라"면서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매달 25일 월급날이 그렇게 안 오더니 지금은 내가 월급을 주려니까 너무 빨리 오더라"라고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내기 CEO라서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그는 "모든걸 내가 결정하고, 내 판단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진다는게 나를 부담스럽게 한다. 맨땅에 해딩하는 느낌이었다. 마음이 바닥을 치는 느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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