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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정민 전 아나운서가 스파숍 CEO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둘째를 40살이 넘어서 노산으로 얻어서 25kg 체중이 늘어났다"면서 "체중을 원상태로 돌리는 작업을 열심히 했다. 원상태로 되돌리는게 도움이 되는 걸 몸소 체험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스파숍을 차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에스테틱을 운영하려면 피부 미용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필기와 실기 문턱을 넘은 후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저의 제2의 분신이다"라는 이정민은 "상상했던 것 보다 돈이 많이 들어갔다. 17년 방송생활의 퇴직금과 은행 대출이 들어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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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충현, 김민정 부부는 이정민의 퇴직금에 관심을 보였다. "얼마 받았냐"고 직접적으로 묻는 부부에게 이정민은 "7~8년 근무하지 않았냐. 난 곱하기 해야 한다. 그럼 퇴직금도 두 배겠지. 딱 그 정도"라고 설명했다. 잠시 생각하던 조충현은 "1억? 억대?"라고 이야기하며 깜짝 놀랐다.
이정민은 "월급을 받기만 하던 사람이 주려니까 손이 떨리더라"면서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매달 25일 월급날이 그렇게 안 오더니 지금은 내가 월급을 주려니까 너무 빨리 오더라"라고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내기 CEO라서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그는 "모든걸 내가 결정하고, 내 판단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진다는게 나를 부담스럽게 한다. 맨땅에 해딩하는 느낌이었다. 마음이 바닥을 치는 느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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