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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목요일밤' 박소담이 갑상선유두암 수술 후 겪은 아픔을 고백했다.
박소담과 서인국은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했다. 박소담은 출연 계기에 대해 "나는 사실 이 작품을 받았을 때 수술한지 얼마 안 됐었고 아직 나의 목소리도 다 안 나오고 목도 잘 안 돌아갈 때였다. 보통 작품을 받으면 내가 맡은 역할에 몰입해서 읽게 되는데 이번엔 최이재(서인국 역)에게 몰입을 했다. 이 작품은 꼭 하고 싶다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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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는 "치료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뭐냐"고 물었고 박소담은 "목소리가 안 나온 거. 내 목소리가 돌아오기까지 8개월 정도 걸렀나. 진짜 괜찮아진 게 얼마 되지 않았다. 난 그 전까지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괜찮아지기 위해 노력했지"라고 밝혀 조현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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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은 "나를 믿고 캐스팅해준 감독님과 모든 관계자들과 상대 배우한테 폐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제일 큰데, 버티고 서있는데 몸이 때로는 힘든 거다. 괜찮다 생각하고 일을 시작했지만 하면서 괜찮지 않은 나를 마주하는 게 너무 힘든 거다. '내가 진짜 괜찮은 걸까' 하면서 매일 울었다. 근데 이제 괜찮다"고 밝혔다.
모든 이야기를 처음 들은 서인국은 "좀 미안하다. 내가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힘이 좀 더 됐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박소담에게 미안해했고 박소담은 "아마 오빠도 너무 힘들었어도 나한테 티 안 냈을 거다. 나는 내가 지금이라도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왜냐면 괜찮기 때문에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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