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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강호동, 유재석 등 후배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저는 호동이 형이 최고다. 어제 호동이 형이랑 술 한잔 마셨는데 자꾸 경규 선배님 모습이 보인다고 하니까 '내가 그럼 누구한테 배웠는데'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에 이경규는 "강호동이 심성이 여리다"면서 "내가 강호동한테 진짜 존경하는 게 하나 있다. 절대 함부로 남 험담을 하지 않는다. 정말 높이 평가한다. 그건 큰 그릇을 가지고 있는 거다"며 엄지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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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경규는 "유재석에 불만이 많다. 왜 그렇게 착하냐. 원래 연예인은 착하면 안 된다. 약간의 스캔들도 있고 만만하게 씹힐 수도 있고 해줘야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광대지 않나"고 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근데 유재석은 그걸 넘어섰다. 故 김수환 추기경에 가까운 사람이다. 사람들이 존경한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재석 형을 늘 도덕 선생님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를 다 잡지 못했을 때 한번 보면 마치 '찻길은 손 들고 건너야 한다'처럼 가르침을 주는 선배"라면서 "경규 선배님은 제일 존경하지만 누군가를 같이 욕할 수 있는 선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경규는 "재석이는 진짜 훌륭한 아이다. 재석이는 진짜 착하다"며 급 수습에 나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