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지옥) 첫 탈락자 강석범이 퇴소 후 술을 마시다 제작진에게 포착됐다.
몰라 보게 돈독해진 알콜러 9인의 모습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마스크맨 김지송은 민규홍과 진한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김지송이 "당당해지는 과정이다. 고치려는 마음이 반이라고 했다"라는 민규홍의 위로에 힘을 얻은 것. 이에 김지송은 미션 도중 스카프를 벗어 술병을 담는 데 쓰는 등 입소 첫날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금주 서바이벌은 더욱 살벌해졌다. 특히, 섭식장애를 겪는 문아량은 수상한 물통을 들고 화장실에서 나오질 않아 기습 음주 검사를 받기도 했다. 술 대신 차를 마시고 있었다던 문아량은 "여기선 절대 꾀를 부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다시 한번 금주 의지를 다지기도.
|
배우 소유진은 알콜러들의 금주 생활을 돕기 위해 스페셜 게스트로 지원 사격 나섰다. 소유진은 직접 필라테스 시범을 보이며 능숙한 운동러의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편 백종원이 술에 취한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이날 미션도 팀미션으로 이뤄졌다. 두 팀으로 나뉘어 산에 숨어 있는 술병을 찾아 제한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돌아오는 팀이 승리하는 미션이었다. 알콜러 9인은 술로 가득 찬 술병을 들고 다니며 그 엄청난 무게에 괴로워했다. "나 술 안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무겁다", "내 몸에 얼마나 몹쓸 짓을 해 온 거냐"라며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