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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혜선이 지창욱과 친구들 앞에서 오열했다.
이때 물에 빠지려는 조삼달을 본 조용필은 "재 뭐하는 거냐"라며 깜짝 놀라 조삼달을 구하고 물속에 빠졌다.
수영을 못 하는 조용필을 구하려 조삼달은 바로 물에 뛰어 들어 그를 구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조삼달은 조용필에게 "나 망해서 온 거 아니다"라고 말했고, 조용필은 "자매들이랑 같이 왔나보다"라며 창틀에서 맥주를 꺼내 먹는 조진달(신동미)을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조용필은 조삼달에게 "야 너 괜찮아?"라고 물었고, 조삼달은 그동안 있었던 사건들이 필름처럼 돌아갔다.
조용필의 말에 조삼달은 자리에 멈춰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뭐가. 내 기사 봤구나. 내가 좀 핫하네. 괜찮아"라며 너스레를 떨며 집으로 뛰어갔다. 그런 모습을 뒤에서 보던 조용필은 한숨을 쉬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다음날 조용필은 조삼달의 기사를 보며 쏟아진 악플에 속상해 하고 있었다. 조용필은 "아니겠지 설마"라며 어젯밤 바닷물에 뛰어들려고 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심란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용필은 조삼달의 집 앞에서 "삼달아"라며 소리치기 시작했고, 깜짝 놀란 조삼달은 "내가 오라는 거 비밀로 해 달라니까"라며 한걸음에 뛰쳐 나갔다.
알고보니 조용필은 동네 강아지 개삼달을 찾고 있었던 것. 조삼달은 "왜 이름이 삼달이냐. 이름 바꿔라"라고 화를 냈고 "내가 개명을 하던지 해야지"라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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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경태는 조용필에게 "왜 넌 삼달이 보고 안 놀라냐. 설마 둘이 다시 사귀냐"라고 물었고, 바로 차은우(배명진)에게 전화해 "조삼달이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미자(김미경)은 딸 조삼달의 갑질 사건을 다른 해녀들에게 듣고 알게돼 속상해했다.
또 왕경태는 부상도(강영석)에게 "조삼달이 돌아왔다"라고 말했고, 부상도는 바로 조삼달의 집으로 향했다. 부상도는 조삼달을 만나 "진짜 왔네"라며 반가워했다.
조삼달은 동네 주민들이 자신을 향한 얘기를 하는 걸 듣고 속상해 했다. 이때 조용필은 조삼달을 보고 "왜 이렇게 숨어 다니냐"라고 놀렸다.
조용필은 "세상의 풍파가 얼마나 많은데 자꾸 이상한 생각만 하면 안 된다. 어제 바닷가에서 뛰어들려고 그랬잖아"라고 말했고, 조삼달은 "그냥 술 취해서 휘청거린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그럴 애가 아닌 걸 아는데 상황이 이러니까 얘기 해 본 거다. 애들 맥주 먹는다 가자"라고 말했고, 함께 애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조용필은 조삼달에게 "나는 반갑다. 그냥 너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어떻게 지냈냐"라고 물었고, 조삼달은 "반갑다고 마냥 반가울 사이는 아니지 않냐. 안부 궁금할 사이도 아니고. 내 안부 말고는 지금 나한테 뭐 궁금한 거 없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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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경태는 친구들에게 "난 그 뜻이 아니고 그렇게 와서 볼 수 있어서 좋다는 얘기였다"라고 말했다. 조삼달은 친구들에게 "내가 망해 돌아온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뉴스에서 나온 것처럼 그게 진짜인지 궁금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내가 말해주고 싶은 사람들은 왜 아무도 안 물어 봐주냐"라며 울었다.
조삼달은 "나 진짜 아니다. 뉴스에 나온 거 아니다. 나 진짜 억울하다. 왜 안 물어봐. 억울하단 말이야"라며 땅바닥에 주저 앉아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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