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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박서준이 방탄소년단 뷔 집에 앉혀 살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나영석 PD는 박서준에게 "11시까지 우리 사옥으로 와라 네가 전이랑 잡채를 해줘야한다"라고 말해 박서준을 불러냈다.
나영석 PD와 박서준은 뷔를 위한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고, 음식을 들고 뷔를 만나러 향했다.
깜짝 생일파티를 본 뷔는 행복해했고, 나영석은 "이제 네가 어디를 가야하지 않냐"며 입대를 언급했다. 이에 뷔는 "가야죠. 전 생일을 못 보내고 가는 게 좀 아쉬웠다. 나머지는 다 좋은데 그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생일파티를 하던 중 박서준은 뷔와의 친분에 대해 "사실 저희 친구들의 관계는 태형 씨가 먼저 다가와 줬기 때문이다. 나이 차이도 있고 '화랑'이란 작품으로 처음 만났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뷔는 "제가 형한테 '연기 좀 알려주세요' 했다. 형이 제가 다가가는 게 너무 예뻤나 보다. 형이 연기 엄청 많이 알려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제가 집을 인테리어 때문에 공사를 한 4개월 정도 했다. 그때 제가 있을 곳이 없었다. 해외 촬영 있을 때 그 기간에 맞춰서 하려 했는데 촬영이 먼저 끝나버린 거다. 태형이 집이 저희 집이랑 5분 거리다. 태형이 집에 마침 남는 방이 하나 있었다. 태형이가 흔쾌히 허락을 해줘서 다행히 숙소에 다른 비용 안 들이고 한 두 달 정도 머물렀다. 부모님이랑 식사하고 가족 드라마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뷔에게 감사를 전했다.
뷔는 "박서준과 7살 나이차가 난다. 이게 별로 차이 안 나는 게 아니다. 그래도 불구하고 친구로 저를 대해주고 있다는 게 고맙다"고 박서준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때 나영석 PD는 "네가 월드스타라 그런 거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서준은 "약간 그런 것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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