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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승연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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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이승연을 보자마자 포옹을 했고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울컥했다. 또 "네 친엄마가 괘씸하기 짝이 없어. 너 국민학교 다닐 때 친엄마가 일본을 갔는데 나오지를 않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승연은 "아기 때인데 무슨 소리야. 나 3살에서 5살 때야"라며 아버지와 다른 기억을 언급했다. 이승연은 아버지가 친엄마에 대한 서운함을 언급하자 "지금도 엄마가 미워?"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모든 원망을 친엄마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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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은 아버지와 함께 시장으로 나가 장을 봤다. 팔짱을 낀 채 다정한 부녀 모습 그 자체였다. 아버지는 시장 상인들이 이승연을 알아보자 크게 자랑스러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아버지는 오랜만에 손녀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는 손녀에게 "별일 없지? 어쩜 이리 예뻐"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아버지는 손녀와의 만남을 끝으로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이승연은 "더 계시다 가시라는 말이 안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떠나기 전 손녀와 포옹을 나눴고 "내가 오늘 행복을 느꼈다. 사는 보람을 느꼈어. 승연이랑 시장도 갔고 날 대접해 주니 죽어도 소원이 없다"라며 이승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연은 "아빠는 손님일 때가 좋은 거 아닌가 싶다"라며 여전히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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