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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현숙, 17기 유일한 커플 탄생…순자, 영식 아닌 광수 선택 ('나는솔로')[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12-07 00:05 | 최종수정 2023-12-07 00:06


상철♥현숙, 17기 유일한 커플 탄생…순자, 영식 아닌 광수 선택 ('나…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17기에서 현숙과 상철이 유일한 최종 커플이 됐다.

6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솔로'에서는 17기의 최종선택이 그려졌다.


상철♥현숙, 17기 유일한 커플 탄생…순자, 영식 아닌 광수 선택 ('나…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끝난 후, 순자는 "광수가 옥순 언니를 선택한 거보다 영식이 영숙 언니 따라간 게 더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순자는 "내가 어제 피해 다녔다더라. 동네 발발이 개같았나봐"라고 말했다. 영숙과 현숙은 "광수와 데이트하고 안 오는 거 보고 자기도 마음을 정리했겠지"라고 했지만 순자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총알같이 바로 달려가냐"고 토로했다.

순자는 영철을 부르러 갔고, 그때 영숙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러 가는 영식과 계단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인사도 안 한 채 각자 갈 길을 갔다.

영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웬만하면 기분이 나쁜 게 거의 없는데 화보다는 실망감이 크더라. 난 대화하려고 기다렸다. 다른 사람한테 슈퍼데이트 쓰는 건 상관없는데 너무 좀 쉽게 보인 건가 생각했다"고 영숙에게 토로했다.

영수에게 직진 중인 영숙 역시 "밖이었으면 소개팅에서 거절했을 거다. 마음 가는 대로 최선을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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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은 컨디션이 안 좋은 현숙을 위해 미리 약과 핫팩까지 챙겨두는 센스를 보여줬다. 스윗한 상철의 모습에 데프콘도 "적당히 좀 해라"라고 할 정도. 영호 역시 현숙에게 장문의 손편지를 썼다. 이에 상철은 "영호 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철은 연하만 선호했던 영호가 마음을 바꾼 이유를 물었다. 영호는 "그때도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 단호하게 말 안 했다"고 밝혔다.

현숙은 이미 영호의 슈퍼데이트 제안을 거절했던 바. 이에 두 사람의 일대일 데이트에는 어색함이 맴돌았다. 현숙은 "솔직히 좀 불편했다. 이미 제 마음 상태를 다 말씀 드린 상태여서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철과 현숙의 일대일 데이트. 현숙은 "엄마를 보러 광주로 갈까 고민 중"이라 말했고 상철은 "같이 가면 되는 거냐. 난 피하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숙은 상철에 대해 "같이 있을 때 편안하고 남자친구 같은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옥순과 광수, 영수가 데이트를 떠났다. 옥순과 처음으로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첫 키스는 언제냐"고 물어 MC들의 타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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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과 광수는 숙소에서 더 얘기를 하기로 했다. 그 사이 숙소에 돌아온 영수는 옥순에게 손편지를 적었다.

옥순은 광수에게 "누구를 선택할지는 안 정했고 선택을 할지 말지만 있다. 안 좋아해주는 게 좋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광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할 때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뜻도 있다"고 밝혔고 옥순은 "아슬아슬한 연애, 감정의 쓰나미, 이런 걸 즐기는 거 같은데 저는 그런 걸 하고 싶지 않다. 이걸 맞춰간다 해도 이 부분이 맞춰질지는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에 맞춰가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고민했다.

술자리 도중 순자는 조용히 자리를 떴고, 영식은 순자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영식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순자님이랑 데이트를 못한 것과 더불어서 나는 사실 기다렸다. 내가 좀 쉽게 비쳐졌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순자는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 결국 영식은 자리를 떴다. 영식은 "이분은 자꾸 나랑 대화를 피하려는 느낌이 든다. 그럼 '나도 굳이 왜 대화를 하려고 하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중간에 끊고 나갔다"고 밝혔다.


상철♥현숙, 17기 유일한 커플 탄생…순자, 영식 아닌 광수 선택 ('나…
최종선택 당일, 상철은 현숙에게 두 개의 손편지로 프러포즈를 했다. 첫 번째 편지는 첫인상 선택 때, 두 번째 편지는 이날 쓴 것이었다. 상철은 진심을 담은 편지를 직접 읽어줬고 현숙은 "담백한데 마지막 말이 와닿았다"고 화답했다.

광수는 옥순을 위해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줬고 옥순도 스크램블드 에그로 화답했다. 옥순은 "둘이 잘 만나서 둘이 바라보고 사는 게 아니라 둘이 이것저것 같이 하고 싶다. 근데 광수님께서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원한다 하셨으니 서로만 아등바등 바라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광수는 "제가 좀 더 안정적인 사람이 될 필요가 있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현숙은 상철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상철은 이에 울컥했다. 현숙은 "처음부터 눈길이 계속 갔었고 같이 지내는 동안 계속해서 마음이 커졌다"며 "내일부터는 우리 이름으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 가지자"고 고백했다.


상철♥현숙, 17기 유일한 커플 탄생…순자, 영식 아닌 광수 선택 ('나…
영수는 "불나방처럼 용기를 내겠다"며 옥순을 최종 선택했고, 광수는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옥순 역시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옥순은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재밌고 말도 많이 할 수 있고 웃음도 나는 부분이 있는데 미래를 그린다고 생각했을 때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 같다"고 광수를 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영숙은 "마지막 선택이니까 피하지 않겠다"며 옥순에게 간 영수를 택했다.

모든 여성 출연자들에게 편지를 건넨 영식은 결국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순자는 "제가 2순위 데이트부터 한 놈만 패기 시작했다"며 광수를 최종선택했다.

영호와 상철은 현숙을 택했다. 현숙이 상철을 택하며 두 사람은 '나는 솔로' 17기의 유일한 최종 커플이 됐다. 현숙은 "나가면 정작 생각했던 것과 다를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지혜롭게 대화 많이 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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