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신동엽 "이소라, '짠한형' 섭외에 'NO'라더니 자기꺼 하니까 냅다 직접 문자 보내"('슈퍼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12-07 07:00


신동엽 "이소라, '짠한형' 섭외에 'NO'라더니 자기꺼 하니까 냅다 직…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3년 전 결별한 전 연인 모델 이소라와 방송인 신동엽이 뜻밖의 훈훈함을 안겨 눈길을 끌었다.

이소라와 신동엽은 6일 오후 6시 공개된 웹 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났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이소라에게 "난 너한테 고마운 것투성이, 미안한 것투성이다"라며 "이별 후 이소라의 생일이 다가오자 문득 소라는 이렇게 참 나를 잘 챙겨줬는데, 난 정신없이 일하고 술 마시고, 그래 11월에 전화를 해서 찾아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신동엽이 당시 3500만원짜리 명품 목걸이를 들고 왔다"며 "지금은 그 목걸이가 7000만원이다" 고 밝혔다. 신동엽은 "'뽀찌'라도 조금"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신동엽은 "내가 나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와이프가 괜찮대?''진짜 대인배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런게 아니라 와이프는 완전 너의 골수팬이다"라며 아내 선혜윤 PD의 반응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또 "골프를 치고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술도 마시고 있었는데, 섭외 전화가 와서 나도 깜짝 놀랐다"라며 "나도 계속 간접적으로 'SNL'에 나와 달라고"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소라는 "십 몇 년 전에 처음 SNL 섭외 전화가 았다. '제가 그렇게 쿨한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뚝 끊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내가 '짠한형'을 하고 있어서 한 번 나와 달라고 했는데 아니라더니 자기꺼 하니까 냅다 문자를 하고"라고 웃었다.

신동엽은 이소라에 대해 "남자로 태어났으면 진짜 평생 친하게, 따를 수 있는 형이라고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했고 이소라는 "난 널 만나고 싶었다. 언젠가는 만날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 만날 때라고 생각했다. 오늘 이 자리가 있을 수 없는, 너무 진귀하다. 이상하다"라고 전했다.


신동엽 "이소라, '짠한형' 섭외에 'NO'라더니 자기꺼 하니까 냅다 직…
"이 얘기는 좀 해야 되겠다"라고 말한 신동엽은 "어디까지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대마초 혐의로) 걸렸던 1999년도 말은 내가 해서 걸린 거예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를"이라며 "무슨 이소라에 뭘 하기 위해서, 내가 그런 일을 겪었을 때 말도 안 되게 아직까지도 소라와 관련된 무슨 일 때문에 억지로 그거를 했다고. 너무 말이 안 된다"라고 대마초 사건 당시와 관련된 루머를 언급했다. 이에 이소라도 "고맙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동엽은 사귈 당시 이소라가 청각장애인인 신동엽의 친형을 위해 수화까지 배운 것을 떠올리며 "진짜로 고맙다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내가 너무 어렸을 때긴 하지만, 지나고 나니까 단순히 남녀가 만나서 사귄 걸 떠나서 너무나도 고마운 게 많았다. (수화) 그걸 배워준 것도 너무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다음에는 와이프랑도 같이 보자"라고 말했고, 이에 신동엽은 "나중에 우리 와이프를 여기 불러라.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