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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불화' 김창열 언급 "내 전화 안 받아, 함께 DJ DOC 은퇴 콘서트 하고 파" (최무배TV)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12-06 16:37 | 최종수정 2023-12-06 16:39


이하늘, '불화' 김창열 언급 "내 전화 안 받아, 함께 DJ DOC 은…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불화를 겪은 김창열과 화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5일 '최무배TV'에는 '이하늘이 말하는 김창열과의 불화... 과연 진실은šœ!!'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하늘은 먼저 새 엔터테인먼트에 취직, 팀장으로 재직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또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 "일단 상당 부분은 사실 힘들어서 팔았다. 코로나19 이후 활동이 거의 없어 3~4년 동안 수입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룹 45RPM의 멤버였던 동생 고(故) 이현배가 떠난 후 달라진 심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현배는 지난 2021년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당시 부검 결과 사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하늘은 "인생이 굉장히 우울했다. 웃으면서 살다가도 저녁에 느닷없이 훅하고 올라온다.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고아가 된 느낌이다. 안 좋은 생각을 할 때도 많아 다른 것들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인생을 멀리 안 본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려고 노력 중이다.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창열과의 불화에 대해서는 "연락을 안 한 지 2년 가까이 돼가고 있다. 재용이랑은 얼마 전에도 연락했고 종종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오래 알고 지낸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일로 인해 감정골이 깊어져 안 보게 됐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김창열을) 다시 웃으면서 보기 힘든 상황이긴 하다"라고 밝혔다.


이하늘, '불화' 김창열 언급 "내 전화 안 받아, 함께 DJ DOC 은…
하지만 "죽일 듯 미웠고 원수같이 생각했는데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 한 번의 대화로 해결이 안 되겠지만 보긴 봐야 될 거 같다"며 "상대의 아픔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서로 자기가 피해 받았다고 생각하는 쪽인거 같아서 대화하기 이르지 않나 싶다. 저는 열려있다. 창열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은퇴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하늘은 "적어도 30년 가까이 (대중) 덕분에 먹고 살지 않았나. (김창열과)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를 함께 하면서 정리를 하고 싶다.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마지막 무대에 서서 같이 인사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하늘은 1994년 DJ DOC로 데뷔했으며 2021년 김창열과 불화를 겪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하늘에 따르면 이현배와 김창열이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지만 김창열이 돌연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사업에서 빠졌다. 이로 인해 이현배가 재정난을 겪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돈이 없어 MRI도 찍지 못했다가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거라며 이하늘은 분노했다. 이에 김창열은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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