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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가 청춘들의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
2022년 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사운드트랙 #1'의 김희원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고, 여기에 ;'악마판사', "옥중화'에서 독보적 연출력을 발휘한 최정규 감독이 합세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사운드트랙 #1'에 이어 연출을 맡게 된 김희원 감독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건 연출에게 소중한 기회다. 최정규 감독과 호흡은 100점이다. 진심으로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드라마를 찍어본 적이 있었나 싶었다. 입사 동기라 친구로 오래 지냈는데 어렸을 꿈꾸던 같이 드라마 만드는 지금이 너무 감동이다"고 공동 연출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사랑의 이해' 금새록, '파친코' 노상현, 신예 손정혁은 극의 현실적인 공감대를 배가시킬 캐릭터 현서, 수호', 케이로 분하며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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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은 도현서의 옛 연인이자 그와 이별 후 완벽히 성공한 영앤리치 CEO 지수호 역을 맡았다. "재회한 연인에 대한 느낌과 설렘을 눈으로 표현했다기보다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는 노상헌은 "주연이라 부담과 압박감이 있었는데 새로운 시도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수 손정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 역할을 맡은 손정혁은 "첫 공식 석상이다. 긴장감에 청심환을 두 병 마시고 왔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연기 자체가 처음이라 자책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감독님들이 '내가 오케이했으면 오케이인거야'라고 해주시고, 선배님들도 '방금 너무 좋았다'고 하셔서 멘탈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헤어진 연인과 재회, 그리고 새로운 인연의 등장 등은 사랑을 해본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다. 김 감독은 "이런 이야기 구조가 많았기에 새롭게 했다기보다는 진짜 클래식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정답을 어떻게 새롭게 찍을 것인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독보적인 명품 OST도 관심사다. 김 감독은 "음악이 테마여서 음악과 스토리가 흘러가는 만큼 신경을 썼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배우의 연기, 촬영에서의 새로움을 느끼게끔 하는 게 목표"라고 하자, 금새록이 "각 인물이 각자의 사랑을 노래한다"고 덧붙였다.
'사운드트랙 #2'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2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