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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에 엄마에게 의지하는 여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여자친구가 "난 엄마와 비밀 없어"라며 결혼 준비 과정은 물론 자신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얘기들을 모두 전하고 결정까지 의존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이에 한혜진은 "내 인생의 결정권을 넘겨주는 것", 김숙은 "친한 사이와 의존증이 심한 건 다르다"라며 일침 했다.
또한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데에 김숙과 한혜진은 "결혼과 연애는 아무 상관없다"라고 동의한 반면 서장훈은 "요즘 같은 세상에는 신원 확인하는 데에 3년도 모자라"라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이에 주우재는 "성별이 다를 수도 있어요"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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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의견을 수렴하여 어머니에게 의존하지 약속하기로 했지만 "현실적으로 집만 해결돼도 훨씬 여유롭잖아", "아이 낳고 맞벌이하면 그때는 도움 안 받을 거야?"라고 말하며 부모님 도움을 받겠다는 의견을 꺾지 않았고, 이에 고민남 역시 "부딪혀 보지도 않고 어머님만 바라본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고민남의 행동에 서장훈은 "금전적인 지원을 받으면 꼼짝 못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일침 했고 곽정은도 역시 "요즘 같은 시대에 부모님이 서울 시내 아파트를 해준다는데 포기하면서까지 고민남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안 맞는 톱니바퀴 기어가 맞물려 있는 느낌"이라며 이별을 권했고 한혜진은 "(고민남의) 극단적인 성향이 언젠가는 문제가 될 것"이라며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는 의견을 냈으며 서장훈도 "결혼은 조율의 과정인데 무조건 개입이라 생각하면 비혼 주의로 가야 한다"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