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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유튜버 나름, 임신·혼인신고 고백.."남편은 내 식욕 몰라, 데이트때 0.5인분만 먹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12-05 15:18


250만 유튜버 나름, 임신·혼인신고 고백.."남편은 내 식욕 몰라, 데…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5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을 알려 눈길을 글었다.

나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채널 '나름TV'에 '혼인신고, 그리고 임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나름은 "나 임신했다. 나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나름은 "성별은 아직 모르고 태명은 체리다. 태몽은 엄청나게 커다란 잉어 꿈을 꿨다"며 "엊그제까지만 해도 부모님께서 연애 못 한다고 제발 시집 좀 가라고 하지 않았나. 이게 무슨 일이야. 결혼도 아니고 임신이라고? 그걸 이제야 이야기한다고? 여기저기서 여러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이 영상으로 직계가족 빼고는 처음으로 알리는 거다"라며 "생각을 해보니까 20대 초중반쯤에 유튜브를 시작해서, 한 달 뒤인 24년이 되면 햇수로는 7~8년 정도가 된다.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여러분들 시간도 같이 흘러갔다고 생각하니 묘하더라. 가깝고도 소중한 여러분들이지만 이런 얘기하기 부끄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250만 유튜버 나름, 임신·혼인신고 고백.."남편은 내 식욕 몰라, 데…
남편에 대해서도 나름은 "나는 사람을 볼 때 중요하게 보는 게 책임감이다. 살다 보면 고난과 역경이 있을 거지 않나. 하지만 나는 우리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일어나야 된다는 책임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남편은) 굉장히 공감 형성이 잘 되고 또 내 직업을 이해해 줘서 좋다. 식욕이 정말 없는 친구다. 찬밥과 반찬 하나만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름은 "제일 큰일 난 것이 내가 많이 먹는 걸 모른다. 항상 신랑을 만나러 갈 때는 미리 밥을 먹거나 데이트하고 와서 밥을 먹었다. 0.5인분을 먹었었다"며 "나중에 식비로 월급 다 나갔다고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해도 나는 할 말이 없다. 내 식비는 내가 내겠다. 그래도 내 유튜브는 계속 영원히 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농담했다.

한편 2017년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한 나름은 같은해 12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 인기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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