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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노상방뇨 느낌을 준다는 박한별 카페의 '논란의 화장실'에 대해 박한별이 자신도 마음에 안들었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원래 터널을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못했다. 사람들이 입구를 못 찾아서 돔 모양의 구조물을 놨다. 들어와서 디딤돌을 따라 가면 제 손바닥이 찍혀 있다"며 직접 화장실 그림부터 메뉴판 글씨까지 전부 썼다고 자랑했다.
이어 "옛날 집이라 층고가 엄청 낮다. 층고를 높일 수가 없어서 땅을 낮췄다. 안 답답하도록 했다. 지붕이 원래 빨간색이었는데, 여름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도 효율이 떨어지더라. 그래서 삼나무 기와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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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만약 지인이 카페를 하고 싶어 하면 구옥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예쁘기로 소문난 카페 인테리어 대부분을 회의를 거쳐 결정했는데, 단 화장실만은 인테리어 실장의 뜻을 따랐다고 밝혔다. 이 화장실은 유리 천장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계단위에 덩그러니 변기가 놓여있는 형태로, 마치 노상방뇨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하다.
이와 관련 박한별은 "화장실을 터치 안 하겠다고 했는데, 원래 저것보다 더 심했다. 화장실이 획기적인데 마음에 안 들었다"고 밝힌 박한별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벌레 등 무서울 거다. 지금은 조치를 취해놨는데, 지금은 볼일 잘 본다. 집 화장실보다 더 잘 본다"고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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