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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전 부인 간통죄' 강남길이 나 홀로 1남1녀를 키우며 재혼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남길은 이혼 후 여자를 소개받기도 했으나 돋보기를 찾는 등 엉뚱한 말을 했다는 것. "드라마에서 보면 괜히 싫으면 뚱딴지같은 소리하는 캐릭터가 있지 않나"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임예진은 "과거에 친한 선배가 강남길 몰래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자리를 마련했다. 호텔 레스토랑에 다 같이 가서 주문하려는데 강남길이 '형 돋보기를 안 가져와서 안 보여. 읽어봐'라고 말했다"며 "강남길은 지금도 방송계에서 인기 스타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울타리를 쳐 놓고 생활하더라. 대사에 '이혼'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으면 그 말을 자기 입으로 올리기 싫어한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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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때문에 2000년에 아이 둘 데리고 영국에 갔다. 생활비도 비싸고 아이들을 대학교까지 못 보내겠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린 강남길은 "4년 공백 후 임예진과 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에서 부부 역할을 했다. 4년 공백이 의외로 길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24년 만의 토크쇼 출연에 웃음도 어색하다며 "임예진이 현장에서 대사를 맞춰주고 오늘도 임예진 덕분에 웃음이 나온다. 생명의 은인이다. 존경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남길은 1986년 비연예인 A씨와 결혼, 14년 만인 2000년 갈라섰다. 당시 A씨는 남성 2명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알려졌으며, 간통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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