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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과 정유민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만끽하는 가운데 강신효-진지희의 '계약 결혼 폭로'가 터지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다음날, 한이주는 이정혜(이민영)가 자신의 그림을 몰래 외국에 팔고 있던 것을 이용해 협업을 제안하며 유명 화가인 선진작가의 그림을 대가로 요구했고, 기자들까지 불러 압박한 끝에 이정혜의 수락을 받았다. 또한 한이주는 이정혜의 비서 김재원(도유)과 합심해 할아버지 한운재(이병준)를 이정혜 몰래 요양원에서 퇴원시키며 이정혜에 대한 반격에 불을 붙였다.
그 사이 한유라는 유세혁(오승윤)에게 서도국과 한이주의 약점을 잡아 올 것을 지시했고, 이에 유세혁은 서도국과 한이주의 집에 잠입해 서랍 속에 있던 의문의 서류를 챙겨 나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를 모르는 서도국과 한이주는 집에서 단란한 한때를 보냈고, 서도국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밥을 편히 못 먹던 한이주가 자신이 만든 밥을 의심 없이 먹자 행복해했다. 한이주 역시 서도국에게 "여기서 회복하면 되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내 집에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서도국은 "남의 집까지 뒤져 놓고"라며 서정욱의 멱살을 잡았지만 서정욱은 "내 탓 하면 마음이 좀 편해?"라며 비아냥대 서도국의 화를 돋웠다. 이에 한이주는 "남의 집까지 침입한 게 당신들 행동의 본질 아닌가요?"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네 사람의 다툼에 차연화가 역정을 내면서 네 사람은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한이주는 차연화를 만나기 위해 쿠킹클래스로 갔다가 차연화가 자신 때문에 재벌 사모와 몸싸움까지 벌이자 뺨을 맞으면서까지 차연화를 보호했다. 차연화와 독대를 한 한이주는 "당장은 너무 절실해서 그런 계약을 했지만. 괴로웠어요. 점점 더 좋아져서. 도국씨도, 어머니도요"라고 진심을 전했고, 때마침 나타난 서도국 역시 한이주가 과거 이정혜에게 받았던 학대를 고백하며 무릎을 꿇고는 "어머니가 좀 도와주세요. 제 인생에 두 번째 부탁이에요"라며 부탁해 차연화를 흔들리게 했다.
이런 가운데 한유라는 유세혁에 이어 유세혁의 동생 유세희(송수이)까지 이용해 한이주와 관련된 거짓 루머를 인터넷에 배포하며 한이주를 더 큰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런 상황을 모두 알게 된 차연화는 이정혜를 만났고, "잘못된 건 어른이 나서서 바로 잡아야죠"라는 차연화의 말에 이정혜는 들뜬 모습으로 "바로 이혼 서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전했지만, 차연화는 "정욱이랑 한유라씨 얘기를 한 것입니다만"이라고 일침을 놔, 이정혜를 당황하게 했다.
더욱이 차연화는 "이혼하길 바라는 사람들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진 않아서"라며 "그 결혼에 나도 계약을 걸었다. 이 말입니다"라는 사이다 발언을 건네 이정혜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정혜와 차연화의 '카리스마 눈빛 맞대면' 엔딩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증폭될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8회는 하이라이트 편성으로 인해 19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