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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클럽에서 살던 시절, '옥타곤녀'로 통했던 흑역사(?)를 당당히 공개했다.
"집순이로 살고 있다"고 운을 뗀 방민아는 "어릴 때 너무 많이 돌아다녔고, 일도 많이 했다"며 또 "클럽을 너무 좋아했다. 엄청 놀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엄정화가 놀라면서 "너는 아이돌인데 클럽을 갈 수 있었냐"고 묻자, 방민아는 "그래서 당시 연예 기사 댓글에 '옥타곤녀'라는 글이 달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태원 쪽도 좋아하고 작은 클럽도 좋아했다"고 밝힌 방민아는 클럽에 가서 술을 안먹고 춤만 췄다는 것.
엄정화 역시 "그게 가능하냐"고 신기해하면서도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이 더 흥이 많고, 노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술을 모르니까 그냥 진짜 찐 바이브로 노는 것 같다"며 "나도 유재석, 김원희와 예전에 같이 노래방에 간 적이 있다. 둘이 엄청 흔들면서 미친 듯이 노는데, 한 잔도 안 마시고 콜라 마시면서도 노는 거였다"고 오래 전 기억을 떠올렸다.
방민아는 "술을 마시면 집에 가고 싶고 술을 안 마셔야 술 마시는 사람들 텐션보다 더 놀 수 있다"고 엄정화 말에 공감했다.
힌편 방민아는 엄정화 주연 영화 '화사한 그녀'에서 엄정화의 딸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최근 'Umaizing 엄정화 TV'의 '언니랑 시사회 현장 같이 가볼래? 화사한 그녀'에서 방민아는 "정화 언니가 선물해줬다"며 C사 귀걸이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