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앞으로 마약사범 연예인들의 방송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마약사범 연예인에 대한 방송 출연 금지의 일반화를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최근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 등 연예계에서 마약 투약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지만 이들의 방송 복귀는 쉽다는 지적에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마약사범의 방송 출연 금지를 두고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 부분은 방송의 공적 책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관련 대책을 강구해 보고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지금은 KBS, MBC 등이 자체 내부 규정으로 하고 있지만 그걸 좀 더 일반화할 수 있는지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선균과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이선균이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
|
이러한 가운데, '마약 파문'에 휩싸인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의 반응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이선균 일탈 마주한 전혜진이 보인 실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는 이선균의 사건과 관련, 아내 전혜진의 반응에 대해 "이 사건을 처음으로 접한 전혜진 씨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다.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이자 애틋했던 아이의 아빠였기에 전혜진 씨가 정말 실신 수준의 쇼크를 받았다더라. 근데 그녀가 마지막까지 쓰러지지 않고 정신을 부여 잡았던 이유가 바로 두 아들들 때문이었다. 본인마저 쓰러지면 두 아들을 어떻게 하겠냐. 본인이 꿋꿋하게 정신을 부여잡고 책임감으로 버티는 상황이라더라"라고 밝혔다.
|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