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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수렵으로 2박3일 자급자족, 바다 유목민과 작살낚시…, 급이 다른 기안84의 버킷리스트다. 번아웃 더 올 것 같은 하드 일정이지만, 시청자들은 벌써 기대가 넘친다.
23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는 '아이 사랑스러운 동생들...과 함께하는 버킷리스트타임'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기안84는 "생갭다 너무 빡세더라"라고 했고, 빠니보틀은 "재밌지 않았나. 저 오늘 너무 신나더라"라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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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덱스는 "저번에 인도 영상 보니까 마지막에 형님이 되게 좀 외로워 보이더라. 그래서 기왕 같이 여행한 거면 마무리까지 같이 해야 좋지 않나"라고 했고, 기안84는 "마지막은 혼수상태였다. 외롭다, 안 외롭다의 느낌이 아니고 혼수상태"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기안84는 "가서 하고 싶은 걸 정하자"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제작진이랑 처음 이야기했던 게 뭐냐면 산 그만 가고 바다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물속으로 들어가잔 이야기까진 안 했다"라며 "빠니보틀은 수심 20미터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까 랍스타 킹크랩 이런 것 좀 잡아오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또 "덱스는 15미터까지 가능하니까 광어를 좀 잡아오라"고 하자, 덱스는 "자유롭게 할동할 수 있는 건 10미터가 한계다. 거기 사는 물고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2박 3일 동안 수렵을 통해 자급자족을 하자며 "좀 더 파이팅이 생길 것 같다. 왜냐하면 덱스도 번아웃 왔으니까 그런 것을 해결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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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그건 진짜 영화 '캐스트 어웨이' 찍겠는데?"라고 당황했고, 빠니보틀은 "그걸 하면 번아웃이 더 올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덱스는 "저는 바오밥 나무 밑에서 캠핑을 생각해봤다. 거기가 밤이 되면 하늘이 온 천지가 별천지가 된다고 한다"라고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언급했다, 기안84는 또 이색적인 제안을 이어갔다. "부족의 처녀총각파티가 있다. 서로 마주보면서 춤을 겁나 멋지게 춘다. 우리 셋이 그 춤을 춰서 구애를 하는거지. 거기서 선택을 받으면 돌아올 수 없지. 거기서 새삶을 시작하는거야"라는 말로 폭소탄을 터뜨린데 이어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가면 또 사자, 호랑이 보고 바다 볼 거라 예상하잖아. 우리는 아니다. 마다가스카르 압구정동에 가서 MZ들이 가는, 가장 핫한 셀럽들이 가는 곳을 갈 것"이라며 클럽에도 가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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