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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물어보살'을 찾는다.
23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8회 근황특집 시리즈 3탄에는 3년 전 '억울한 이혼남'으로 출연했던 사연자가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점집을 다시 찾아 소식을 전한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소개받은 여자친구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임신해 서둘러 혼인신고를 했지만 예식과 합가도 하지 못한 채 혼인신고 당일 바로 이혼을 당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첫 출연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연자는 유튜브 조회 수 380만을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나라도 진짜 억울할 것 같아"라며 서장훈·이수근 두 보살의 공감을 받았던 사연자가 이번에는 한 여성과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자, 이수근은 단번에 "딱 기억난다"라며 반갑게 맞이했지만 서장훈은 오래전에 출연했던 사연자를 몰라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사연자는 그때 일이 매우 완벽하게 정리됐고 방송을 보고 찾아온 아내를 보고 첫 만남에 사귀기로 결심했으며 이제는 결혼해서 아이가 생후 60일 정도 되었다며 근황을 전했고, 이에 서장훈은 "보통 그런 일을 겪었으면 신중해야 되지 않나"라며 사연자에게 농담 섞인 말을 건네기도 했다.
'억울한 이혼남'으로 출연했던 사연자가 결혼하게 된 자세한 러브스토리와 아이를 갖고 나서 생긴 고민은 23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근황특집 시리즈 3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부모님께 2억 원 이상 금전적 지원을 해드렸는데도 계속되는 요구에 부담이 된다는 사연자의 고민도 방송된다.
현재 제조 업체를 운영 중이고 어릴 때 이혼한 부모님이 각자 따로 살고 계시는데 나이가 들수록 금전적 지원을 바라는 부분이 늘어났다며 운을 뗀 사연자는 "아버지는 땅, 어머니는 집, 누나는 차를 사드렸다"며 코로나 이후 매출이 반 토막 나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전했다.
이수근은 "계속 네 사정을 감추면 나쁜 놈 된다"라고 말하면서 사연자의 배려가 오해를 만든다는 점을 지적했고 "예전에 이수근 300억 벌었다고 기사가 나는 바람에 아버지께 통장 가져다 보여드릴지 물어봤다"라며 열변을 토해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얼마 전 서현역 흉기 난동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왔지만 트라우마가 생길까 두렵다는 두 청년과 열심히 축구를 가르쳤지만 아이들이 자꾸 떠나 고민이라는 축구교실 감독의 사연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소개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