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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0억대 빚을 진 혜은이가 어머니 대치동 아파트까지 날리고, 수면제를 한주먹씩 갖고 다녔다고 했다.
"엄마는 (내 빚 때문에) 내가 당한 아픔을 나하고 똑같이 오랜 세월동안 당하다 가셨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혜은이는 "어머니가 대치동 아파트에서 사셨는데 그것조차도 뺏겼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엄마가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 갈 데가 없었고 돈도 없었다"라며 "그래서 일단 호텔에 모시고 거기서 일주일이 지났는데 호텔비가 너무 비싸더라, 그래서 모텔이 조금 싸니깐 모텔을 찾아갔는데 모텔에서는 장기 투숙은 받지 않는다고 해서 모텔 열 곳을 돌아다녔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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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그러다 보증금 500만원에 50만원짜리 원룸에 동생하고 엄마하고 들어가게 했다"라며 "그리고 나는 밤이나 낮이나 일을 찾았다, 지금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게 기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20년 전에는 수면제를 한 주먹씩 갖고 다녔다, 여차하면 털어놓고 가야지 하고 그랬던 적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 약도 하도 가지고 다녀서 알약이 가루가 돼서 약통에서 다 빠져 있더라"라며 "근데 그 순간에 이건 억울해서 아니야, 지금까지 버티고 했는데"라고 했다. 또 안소영에게 "네가 편하게 살아야 하는 게 맞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혜은이는 과거 전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200억원대 빚을 떠안았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빚을 갚기 위해 50평짜리 아파트 5채, 엄마 집까지 팔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