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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혼인신고를 하게 된 계기는 아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자녀 때문에 재혼이 필요하다vs재혼 안 하는 게 낫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나의 삶의 지표였고 불편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 문득 내 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누군가가 그리웠던 것 같다. 아들 인생도 누구 인생도 아닌 나를 돌아보게 되더라. '내가 행복한 게 뭐지? 내 삶을 즐길 수 있는 나이인데 왜 끝없이 혼자 가야하지?' 싶었다. 일단 내 삶을 먼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혼인 신고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선우은숙은 "아들이 그러더라. 재혼을 결심한 나에게 '엄마가 그냥 사시는 것보다는 혼인신고를 하시고 떳떳하게 새로운 인생을 사시라. 새로운 인생을 사시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식 때문에 재혼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반대인 경우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지난 1981년 결혼해 2007년 이혼했고, 이혼 뒤 지난해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슬하에는 이영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