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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2016년 결혼해 어느덧 결혼 8년 차가 됐다는 황정음은 신혼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남편이 잘생겨 보일 때도 없고, 심쿵했던 순간도 없다고. 심지어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를 결혼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모벤져스는 "신혼 때는 다 마음에 들었는데 8년 살다 보니까 이제는 없는 거냐"고 물었고, 황정음은 "인생이 살다 보니까 그런 거 같다.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도 없는 게 좀 신기하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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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년 만에 위기를 극복하고 이혼 대신 재결합을 선택한 황정음은 "그래도 남편이 예전에 내가 싫어했던 행동을 조심해주고 나도 아무래도 아직 마음이 남아 있었으니까 둘이 다시 합친 거 같다"고 말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황정음은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너무 예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두 아들의 사진이 공개됐고, 신동엽은 "어릴 때부터 저렇게 잘생기기 힘들다"며 감탄했다.
황정음은 두 아들의 이름이 왕식, 강식이라고 밝히며 "재결합한 다음에 강식이를 낳았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요즘에는 보기 드문 이름이다. 누가 지었냐"며 궁금해했고, 황정음은 "남편이 요즘 이름처럼 짓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생각하다가 왕식이로 지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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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낳는 게 소원이라는 황정음은 "내 인생 최고의 고민이다.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게 있으니까 여배우로서 지금 시작해야 되나 아니면 다시 들어가서 딸을 낳아야 하나 엄청 고민 된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의 두 아들 이름이 왕식, 강식이라는 말을 들은 서장훈은 "딸 이름은 왕순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음은 "내 별명이 왕순이다. 연애할 때 애칭이 '황왕순'이었다. 그래서 딸을 낳으면 왕순이로 하려고 했다. 그래서 엄마가 '개구리 가족이냐'고 했다"고 밝혔다.
또 결혼 전 남편에게 '인형'으로 불렸다는 황정음은 "그땐 예뻐서 인형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는 '사탄의 인형'이라고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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