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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마라톤 대회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달리던 중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위기를 맞은 기안84가 과연 고통을 이겨내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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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는 약 6,000명의 러너가 참가했다. 대회 현장에 도착한 기안84는 예상을 뛰어넘는 대회 규모에 놀랐다. 기안84가 등장하자 많은 이들이 "기안84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쏟아냈고. 이에 기안84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함께 "파이팅"으로 화답했다. 에너지를 듬뿍 받은 기안84는 본격적으로 마라톤 준비를 시작했다. 무릎 테이핑을 하고, 물집을 방지하기 위해 발에 파우더를 바르고, 에너지 간식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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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반환점을 앞두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다른 러너들의 모습에 더 속도를 내기 시작한 기안84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조절해야겠다"라고 완주를 위한 페이스 조절에 집중했다. 그러나 기안84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오르막, 내리막 코스에 힘들어하며 "산악 코스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 오르막에서 체력이 쭉 빠진다. 욕 밖에 안나온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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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안84는 복통에 괴로워하며 길에서 쓰러졌다.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아직 절반도 못 간 상황에서 기안84는 감출 수 없는 극한의 고통에 쓰러져 힘들어했다. 당시에 대해 기안84는 "저때 체력도 한계에 도달했다.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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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던 기안84는 이내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기안84는 "너무 아프다. 풀 코스는 무리같다"며 포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때 함께 달리던 러너들은 "기안84, 힘내라! 파이팅"이라며 응원했고, 이에 기안84는 다시 힘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걷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완주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다시 한번 완주란 목표를 되새긴 기안84는 앞만 보고 내달렸다. 그리고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했고, 마침내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