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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그토록 염원하던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출연 꿈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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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연기자인 이장우의 수난은 첫 촬영에서 드러났다. 생애 첫 무(無)대본 촬영에 긴장한 이장우는 시작하자마자 NG를 냈다.
반면, 김대호는 이장우와 함께 이동하는 출장길에 신이 난 듯 입담이 터진 모습이었다. '라떼 토크'를 멈추지 않는 '꼰대호' 김대호의 도돌이표 같은 꿀팁 전수에 이장우는 숨이 턱 막혔다. "귀에서 피난다"라면서 곤욕스러운 속마음을 쏟아내는 이장우와 개의치 않는 김대호의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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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와 김대호는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이장우의 단골 맛집에서 진솔한 토크를 나눴다. 정장 차림으로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은 진짜 신입사원과 차장의 회식 자리처럼 어색함이 감돌았다.
이에 김대호는 화장실을 간다며 정장 대신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대호 차장'이 아닌 '대호 형'으로 이장우 앞에 등장했다. 한층 편안해진 분위기에서 이장우는 "무지개 회원 중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재밌다"라며 '나 혼자 산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김대호도 그의 말에 호응하며 '쿵짝 토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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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호장마차 시즌3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장우를 초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동안 '84투스'로 연결된 '대호84' 김대호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기안84는 이를 보고는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했는데"라며 좌절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