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연인 K=정라엘 사망 진범…엄기준 복수 '새 국면' ('7인의 탈출')[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라엘을 죽인 범인인 K의 정체가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K의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방칠성(이덕화)은 매튜 리(엄기준)의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방다미(정라엘)의 백골을 안고 시한폭탄에 의해 사망했다. 이를 지켜보던 7인의 악인들은 이휘소의 행방과 폭탄을 설치한 인물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현장에서 강기탁(윤태영)을 본 양진모(윤종훈)은 "강기탁이 조력자인 건 확실하다"며 민도혁(이준)을 스파이로 생각했다. 하지만 매튜 리의 도움으로 의심을 벗어난 민도혁은 "어르신(방칠성)이 가곡지구에서 직접 확인할게 있다고 했다. K가 날 초대했다고 했다"며 생전 방칠성의 말을 전했다.

K는 성찬그룹의 심준석(김도훈)이다. 그는 소름끼치게 잔힌한 사이코패스라며, 민도혁은 "겉으로는 똑똑하고 바른 청년이지만 무서운 괴물이 살고 있다고 하더라. 어르신도 두려울 정도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라희(황정음) 역시 범인이 심준석임을 눈치챘다. 차주란(신은경)이 범인을 한모네 아이의 생부라고 의심하자, 금라희는 "성찬그룹 심준석"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매튜 리는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범인은 심준석, 바로 K였다"라며 사건의 흐름을 되짚었다. 심준석은 방칠성을 이용해 방다미를 청소년디지털범죄센터로 불러들였다. 또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방다미가 죽는 장면을 미리 만들었다.

라이브 방송 전, 한모네가 방다미를 먼저 만났고, 돌로 머리를 찍어 내렸다. 양진모는 쓰러진 방다미를 치웠다. 또 이를 주용주(김기두)도 우연히 발견했고, 방다미와 금라희를 만나게 해줬다. 도와달라는 딸에게 금라희는 "라이브 방송을 취소하라"고 이야기했지만, 방다미는 울며 매달렸고 금라희는 결국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입 못 열게 만들어라"며 주용주에게 맡겼다. 하지만 이내 주용주도 심준석에게 방다미를 뺐겼다.

이후 매튜 리는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렸다. 약에 취해 끌려한 이휘소는 심준석이 데려간 방다미와 만났지만, 심준석이 억지로 이휘소의 손에 총을 쥐어 방다미를 죽였다. 매튜리는 "다미가 아빠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면서 죽었다. 그게 내가 절대 K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울부짓었다. 또한 심준석은 매튜리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한편 매튜리는 금라희, 양진모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금라희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티키타카 스튜디오' 대표 자리에 오른 것. 매튜리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살아남은 7인의 악인들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매튜 리는 한모네의 가족을 한국으로 불로 들였다.

금라희는 양진모에게 "K가 우리의 든든한 뒷배다. K 지금 한국에 있어? 만나게 해줘. K를 우리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했지만, 양진모는 두려움에 떨며 "내가 충고하는데, K이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라. 우리 다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튜리는 파티에서 7인의 악인들에게 무인도에서 흉기를 들고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곧 경찰이 올거다. 나한테 거짓말한 댓가 혹독하게 치뤄야 할거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7인의 악인들은 "이휘소한테 협박 받은거다. 이휘소는 죽지 않았다"라고 해명하는가 하면, "우리는 죽은 방다미와 관련있는 사람들이다. 우린 이휘소에게 놀아난거다"라고 소리쳤다.

특히 "방다미를 죽인 진범은 따로 있다"고 운을 떼며 결국 "범인은 성찬그룹 후계자 심준석이다"라고 K존재를 밝혔다. 매튜 리는 "이휘소는 내가 찾겠다"라며 경찰은 돌려보냈고, 대신 7인의 악인들에게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지위를 담보로 잡았다.

그런가 하면, 송지아(정다은)은 한모네가 심준석의 애인이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라희의 회유에도 성찬그룹 회장의 차 앞을 막아섰고, 심준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7인의 악인들이 송지아의 입을 막기 위해 집을 찾았지만, 이내 자살한 채로 발견됐으며 거울에는 'K를 함부로 부르는자 반드시 죽는다'는 경고 문구가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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