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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정세 측이 경운기 추돌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고 소식이 동승자였던 배우에게 초점이 맞춰져 소비되는 것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가 아닌듯하고 실제로 그 가족들 마음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한다. 저희도 이번 일이 동승자였던 소속 배우를 중심으로 이야기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운전자가 저희 회사 직원이고 업무 중 벌어진 일이니, 저희는 조사 결과 이후 알게 될 과실의 유무와 정도에 따른 법적인 책임과 필요 시 그 이상의 책임에 대해서도 충실히 임하려고 한다. 회사의 공식 입장은 조사가 끝나야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그보다 피해자 분과 유족을 위로하는데 마음과 시간을 쏟을 단계고 저희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그 과정에 배우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현재 운전자의 신상과 사고 경위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한 예로 '경운기가 갑자기 끼어들었다'는 등의 표현은 그 진원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운전자의 진술도 공식 확인된 내용도 아니다. 저희가 만난 유족은 현재 그러한 표현과 댓글들에 상처를 받고 있다고 한다"며 "모쪼록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저희가 말을 아끼는 것에 대해서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리며 우선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기를 바란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상세한 설명과 입장을 보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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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승합차가 경운기를 들이받았다'는 사고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경운기 운전자 60대 A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운기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부인 B씨도 크게 다쳐 닥터헬기로 천안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승합차에는 배우 오정세가 탑승해 있었다. 오정세와 매니저 C씨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경운기 후면에 반사지가 부착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었고, 운전 당시 과속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된다"며 "속도 분석을 통해 과속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