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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생방송 중 욕설을 해 퇴출 당했던 정윤정 쇼호스트가 6개월 만에 NS홈쇼핑으로 복귀한다. 이를 두고 '꼼수 복귀'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관계자는 '정쇼'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된 것이 아닌 판매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협력사 판매 방송 출연진을 두고 TV홈쇼핑 기업이 개입하는 행위는 경영 간섭이 될 수 있다. 당사는 방송 심의 준수를 위해 모니터링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윤정은 본인이 직접 NS홈쇼핑과 출연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협력사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소속 쇼호스트로 방송에 나서는 것으로 '꼼수 복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NS홈쇼핑이 발표한 방송 심의 규정 개편안에는 기존 1회에서 4회까지 페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에서, 단 한번이라도 중대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최대 무기한 출연정지까지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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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며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 언어를 사용한다. 죄송하다. 그래도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며 무성의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렀다.
결국 현대홈쇼핑은 내부 심의에서 정윤정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특정 쇼호스트가 홍쇼핑 방송에서 퇴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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