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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병현의 버거집이 혹평을 받았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청담동 1호점에 이어 대학로에 햄버거 매장 2호점을 오픈한 김병현 보스가 '장사의 신' 은현장과 만났다.
2호점 월세가 1,200만 원임을 들은 은현장은 "월세가 월 매출의 20%인 상황이라면 빨리 사업을 접는 게 낫다"는 말과 함께 인테리어 콘셉트 역시 별로라고 직언한 뒤 주방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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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표 메뉴들의 가격조차 모르는 김병현에게 "오리지날 버거는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가치가 있나"라며 혹평했고 "트러플 버거는 맛있지만 수제버거 느낌은 안 난다. 일반 체인점 햄버거 느낌"이라면서 "차라리 파스타집을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병현은 "가격은 사장이 정하지만 가치는 고객이 정한다"라면서 "어떻게 만들기보다 어떻게 팔지를 고민해야 한다"라는 은현장의 말에 "형이라 부르겠다. 내가 성장할 때까지 데리고 다녀달라"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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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꼬막을 까면서 만든 월 매출이 5천 이상이라 밝힌 사장의 말에 놀란 김병현이 "드디어 찾았습니다! 원래 꼬막 비빔밥집을 하려고 했습니다"라며 태세 전환에 나서자, 은현장은 김병현을 꼬막 손질에 투입했다.
하지만 세척부터 까는 것까지 힘들어하는 김병현 때문에 은현장과 사장의 한숨이 깊어지고, 밤늦은 시간까지 혼나면서 꼬막을 까던 김병현은 결국 "꼬막 집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