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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화란' 이후 노개런티 NO, 子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해"(파이아키아)[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10-12 05:56 | 최종수정 2023-10-12 08:10


송중기 "'화란' 이후 노개런티 NO, 子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해"(파이…
송중기가 팬카페에 공개한 아기 손(오른쪽)

송중기 "'화란' 이후 노개런티 NO, 子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해"(파이…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노개런티 출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1일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도 인생작? '화란' 비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의 초대손님은 배우 송중기. 진행자 이동진 평론가는 "오늘 조명이 필요없을 정도"라며 "실제로 뵌 것은 처음인데 '화란' 이야기를 나누게 되서 너무 좋다"고 인사했다.

송중기는 '노개런티 출연' 질문에 "이게 너무 크게 알려졌다. 다음 대본 받을 때 '화란'은 노개런티로 하고 우린 안되냐고 하실까봐 걱정"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얼마전에 애기가 태어나서 더이상은 안된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제작자 분들 안됩니다"라며 "육아 관계로 더이상은 불가합니다"라고 미리 거절했다.


송중기 "'화란' 이후 노개런티 NO, 子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해"(파이…
송중기는 "'화란'은 제가 하고 싶은 장르였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너무 매력적인 대본인데 제가 해서 제작비가 올라가서 상업성이 짙어지면 그 매력이 퇴색될까봐 걱정됐다"고 노개런티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진은 "제작 규모가 커질수록 창작자의 자유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손익분기점 넘기려면 흥행공식이라고 불리는 필요 없는 장면이 들어갈 수도 있지 않나. 누군가는 오지랖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저는 그때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송중기 "'화란' 이후 노개런티 NO, 子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해"(파이…
찐득한 장판에 더러운게 찐득찐득 묻은 느낌의 날것 같은 시나리오에 반했다는 송중기는 "개봉된 영화보다 시나리오는 훨씬 더 거칠고 투박했다. 엔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매니지먼트 대표도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진다"며 영화의 스산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설명했다고. 송중기는 "매니지먼트가 제가 이 작품을 하는 걸 반대할까봐 걱정했다. 블록버스터 찍어야 수익이 좋을텐데 게다가 노개런티라니, 그래도 동의해주셨다"고 말했다.


송중기 "'화란' 이후 노개런티 NO, 子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해"(파이…
'화란'으로 칸에 첫 입성한 송중기는 "당시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을 찍다가 칸 비경쟁작 초청 소식을 들었다"며 "대표님 전화가 계속 전화와서 '우리 됐다. 주목할만한 시선, 칸느가 됐다'고 하셨다. 밤 신을 집중해서 찍어야하는데 너무 영광이고 집중이 안됐다"고 회상했다.


칸에서 상기된 표정이었던 송중기는 "안떨리는 척하느라 힘들었다"며 "경쟁 부문 못가서 아쉽지 않나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중기. 그는 "개인적으로 드라마 영화를 오가는 밸런스를 정말 좋아한다. 지켜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영화에서는 캐릭터보다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큰것 같다. '화란'도 해보지 못한 장르라 했는데 행복하게 칸느까지 갔다. 작은 영화라 기대도 안했지만 칸느 초청을 받았을 때 배우로의 야망이 채워진다는 느낌을 솔직히 받았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와 영화 비교 질문에 "드라마는 방송 중에 촬영하는 시스템이 아직도 있어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매체적인 특성의 아쉬움이 있다. 영화는 이미 찍어두고 개봉해 기다림은 있지만 그런 부담이 없어 좋다"고 비교했다.

지난주 생일날 입국한 송중기는 "집에서 미역국 먹고 쉬었다"며 "다음날 영화 '로기완' 재촬영 한 신이 있어서 대본 보고 있었다"고 담담하고 조용한 생일을 보냈음을 덧붙였다.

송중기는 하고 싶은 역할을 뱀파이어를 꼽으며 "뱀파이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웃었다. 이동진은 "배우들 최전성기 시절에 하는 역할이기에 어울릴 것 같다"고 동의했다.

한편 송중기는 올초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 소식을 알린 뒤 지난 6월 아들을 얻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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