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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자신의 팬들이 열어준 생일 카페에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박명수는 "제 생일 카페가 열린다고 해서 가봤는데 '와~' 이렇게 환호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오셨어요' 이런 분위기더라"라며 "카페에 커피 마시러 오신 분들 같았다"고 웃었다.
이어 "뉴욕 제주도 대전 등 멀리서 저하나 보러 오겠다고 제 생일을 축하해주러 오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트렌드라고 하니까 할말이 없지만 너무 먼곳에서 생업을 포기하시거나 너무 과한 비용을 들여오시는거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명수는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를 진행했다. 2부 코너 '3단계 고스톱 퀴즈'에 도전한 청취자는 1단계를 맞힌 뒤 박명수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며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는 "밖에서 친구와 구슬프게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때는 (박명수가) 유명하지 않았을 때 나이트 오라고 홍보하고 그러셨다"며 "그날 나이트 가서 와이프 만나고 결혼했다. 너무너무 잘살고 있다"며 박명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욱이 나이트 안에서 아내를 소개해 준 웨이터는 이름이 유재석이었다는 것. 이에 박명수는 "웨이터 유재석이 (아내를) 소개 해주고 박명수가 추천했다"며 웃었다.
당시 박명수가 "야야 너네 둘이 먹고만 있지 말고 나이트나 가"라고 했다며 "(박명수가) 정말 유명하지 않을 때"였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유명하지 않았다는 건 그만 말하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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