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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절친' 로버트 할리를 수시로 감시하며 '찐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사유리는 "할리 씨한테 전화해야되겠다. 나쁜 사람이랑 있는지"라며 바로 그 자리에서 로버트 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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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는 "나쁜 아들 아니고 착한 아들"이라며 웃었고, 사유리는 "그럼 됐다. 운동 열심히 하고 물 많이 마시고 몸 항상 챙겨라"라며 한국에서의 만남을 약속했다.
전화를 끊은 사유리는 "다행이다. 이렇게 가끔씩 생각이 나면 바로 전화하고 누구랑 있는지 계속 꼼꼼히 물어봐야 한다"며 "바로 대답 안 하고 목소리가 떨린다? 뭔가 웅얼웅얼한다? 그러면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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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버트 할리는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는 지난해 MBN '특종세상'을 통해 방송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사유리와 만나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로버트 할리는 사유리에 대해 "사건 후 연락 안 끊는 고마운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사유리"라며 "나한테 위로를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사유리가 참 착하고 좋은 친구다. 날 지켜주는 사람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유리는 "어려웠을 때 회복자 모임에 갔는데 함께 갔다. 나쁜 길에 들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되어서 가서 지켜보고 있었다"며 "매일 전화하고 문자한다. 아들 같은 느낌이 있다. 말 안 듣는 아들 같아서 걱정되는게 있다"며 로버트 할리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걱정됐다. 비판하거나 이런 것보다 진정해야 되겠다. 같이 힘이 돼줘야겠다 그 생각밖에 없었다"며 "할리 씨가 조금 더 좋은 길을 가고 앞으로는 사람들한테 실망을 안겼으니까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많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