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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술에 취한 9기 영식이 13기 현숙과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13기 현숙은 제작진에게 11기 영철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많이 좋았다. 차라리 안 좋았으면 빨리 버렸을 거다. 영철에 대한 내 소유욕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 사람과 연애하면 잘 맞지 않는다는 걸 너무 잘 아는데 '이 남자 내가 가져야겠다' 이 생각에 못 놓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나 "기간이 짧았다면 소유욕의 감정대로 돌진했겠지만 한 달의 시간이 주어지니 제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가능성이 있나 정리가 되는 게 나로서 새로운 발전인 것 같다. 이게 소유욕이라는 것도 멀리 봤을 때 처음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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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술이 덜 깬 9기 영식은 11기 영철에게 전화해 13기 현숙의 상태를 물었고, 거듭 고집을 부리는 9기 영식에 화가난 13기 현숙은 "오빠니까 내 한계치 넘어 여기 앉아 있는거다"라고 화를 냈다. 결국 같이 걷게 된 9기 영식은 "나도 너라서 여기까지 버티면서 술을 깨는거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에게 "술이 취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단절하니까 속상했다"라고 속마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13기 현숙은 "술 취해서 받아주는 거 너무 싫다. 밖에서 이 이야기도 (9기 영식에게)했다"면서도 "화도 내고 서운했던건 제 사람 이니까. 제 사람 아니면 화도 안 낸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온 9기 영식이 술이 깨지 않은 채 다시 13기 현숙의 방문을 두드리자, 13기 현숙은 "주무세요"라며 문을 열지도 않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이른 아침 바닷가 앞에서 울고 있는 9기 영식의 모습이 공개됐다. 과연 9기 영식이 13기 현숙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