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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정식, 데이트 비용 논란에 "더치페이 안 하는 게 호구, 퐁퐁 물어라" [SC이슈]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10-06 00:39 | 최종수정 2023-10-06 06:30


'나솔사계' 정식, 데이트 비용 논란에 "더치페이 안 하는 게 호구, 퐁…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솔사계' 9기 현숙(가명)이 1기 정식(가명)에 데이트 비용 관련 서운함을 털어낸 가운데, 정식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5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하 '나솔사계')에서는 현실 데이트에서 서운함을 토로한 9기 현숙의 모습이 담겼다.

9기 현숙은 1기 정식에게 과거 인천에서의 데이트를 언급했다. 현숙은 "너의 진심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졌다. 왜냐면 우리가 월미도에 가서 회를 먹었잖아. 나는 매운탕을 먹고 싶었다. 너한테 메시지로 '나 지금 배고파서 밥 먹고 있어. 매운탕 먹고 싶었는데' 하니까 '나도 지금 밥 먹고 있어'라고 하지 않았냐"고 언급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정식은 현숙의 말에 "그냥 동네가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라고 답장했다. 현숙은 "그거 때문에 뒤통수 맞은 거 같았다. 난 너무 좋아서 혼자 벅차올라서 눈물날 정도로 좋았는데 너는 메뉴판 보면서 돈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때부터 너무 알쏭달쏭해지는 것"이라며 "네가 가성비 챙기는 친구인지, 이게 일이라고 느껴져서 개인 돈 쓰는 게 아까운 건지, 내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없는 건지. 옥순 언니한테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더라. 그래서 나는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나는 너한테 뭔가 싶더라"라고 서운한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정식은 "사적으로 만나면 더 괜찮게 다른 걸 먹자는 뉘앙스였는데 이런 말을 할 줄은 예상 못했다. 내가 실수했다. 진짜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나솔사계' 정식, 데이트 비용 논란에 "더치페이 안 하는 게 호구, 퐁…
방송 후 한 네티즌은 정식에게 "정식님 전에 만났던 승무원 분이랑도 데이트 비용 반반하셨다고 했는데 그게 연애 스타일이신 듯"이라 댓글을 남겼고 정식은 "안 그러는 게 호구들이죠"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에 네티즌은 "저는 호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맛있는 거 사주고 싶고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경험 없으신가 보다"라며 "연인에게 돈 조금 더 쓰는 걸 호구라고 생각하는 그 사상이 너무 편협해서 놀랐다. 아무튼 앞으로 계속 그렇게 연애하시면 될 거 같다"고 반박했고 정식은 "네네 그렇게 퐁퐁 하나 물어서 사세요 화이팅"이라고 부적절한 댓글을 달았다. '퐁퐁남'이라는 단어는 '설거지론'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연애 경험이 없는 남성이 경험이 많은 여성과 결혼해 경제권을 여성에게 넘기고 설거지 등 집안일까지 도맡는 남성들을 일컫는다. 하지만 '설거지론'이 좋은 직장을 가진 순진한 남성들이 젊은 시절 문란했던 여성들과 결혼해 깨끗하게 '설거지'를 한다는 의미로 쓰여 여성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불쾌할 수 있는 단어 선택에 네티즌은 "댓글의 요지도 모르고 퐁퐁 거리는 거 보니까 생갭다 더 수준 이하다. 갑자기 웬 퐁퐁? 더치페이 안 하면 다 퐁퐁이고 호구인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계산적이지도 않고 그쪽보다 연애 잘하고 있으니까 그만 급발진하시고 칼더치(페이) 열심히 하시라"라고 말했고 정식은 "여기까지 와서 이러는 게 참 한심하다. 아줌마라 할 일이 없으신가보다. 아줌마~"라고 또 한 번 선 넘은 답글을 달았다. 현재 정식은 댓글창을 막아둔 상태다.


한편, SBS PLUS '나솔사계'에 출연 중인 1기 정식은 대기업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일하다 퇴사 후 현재 배우가 되기 위해 보조 출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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