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9기 영식이 술에 취해 13기 현숙과 갈등을 겪었다.
11기 영철은 "내일 영식이 선택할거야?"라고 물었고, "모르겠어"라는 답에 "응원하겠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하지만 미련을 못 버린 13기 현숙은 "후회나 하지마. 나 같은 사람 찾기 어렵다"고 말하며, "부산 데이트 진짜 좋았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그럼 이제 이 데이트 말고 다른 데이트는 없겠네, 안 아쉽겠지?"라고 하자, 11기 영철은 "충분 합니다"라며 담담히 답했다.
또 13기 현숙은 "부산 가면 볼거잖아"라는 말에, 11기 영철은 "저는 '여사친' 없습니다. 영식이랑 잘 되면 같이 보겠다"면서 서울 오면 연락안하냐는 말에도 "다 같이 보면 보겠지"라고 선을 그었다. 13기 현숙은 "한달 동안 좋았다. 오빠랑 있어서"라면서 "한 번쯤 오려나 생각했다. 오빠 성격을 아는데, 내가 오빠한테 할 수 있는 최선은 기다리는거였다"며 마지막으로 속마음을 드러냈다.
|
9기 영식은 "내 컨디션에 안 맞게 엄청 먹었다. 더 안 먹으면 괜찮아진다"라며 술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이 모습에 13기 현숙은 "왜 걱정되게 만들어. 정신력으로 버티는게 보인다. 너무 걱정된다"면서 숙소에서 자길 원했다. 그러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9기 영식은 계속 고집을 피웠다. 9기 영식은 "마음이 너무 아팠어서, 그 감정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그러다 보니 더 취했다.
13기 현숙은 9기 영식에게 시간을 줬지만, 11기 영철에게 전화가 왔고 결국 다시 편의점 앞으로 돌아갔다. 13기 현숙이 "그냥 들어가서 잤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권유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혼자 걸을게. 오빠니까 내 한계치 넘어 여기 앉아 있는거다"라고 화를 냈다. 이내 같이 걷는 9기 영식은 "나도 너라서 여기까지 버티면서 술을 깨는거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에게 "술이 취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단절하니까 속상했다"라고 속마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13기 현숙은 "술취해서 받아주는 거 너무 싫다. 전 연애에서도 많이 했다. 밖에서 이 이야기도 했다"면서도 "화도 내고 서운했던건 제 사람 이니까다. 제 사람 아니면 화도 안 낸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온 9기 영식이 술이 깨지 않은 채 다시 13기 현숙의 방문을 두드리자, 13기 현숙은 "주무세요"라며 문을 열지도 않고 여전히 단절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이른 아침 바닷가 앞에서 울고 있는 9기 영식의 모습이 공개됐다. 과연 9기 영식이 13기 현숙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