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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린과 이수 부부가 결혼 10주년 계획을 밝혔다.
이어 결혼기념일 당일 데이트를 위해 화장을 하던 린은 "무탈하게 9년을 함께 살았네요. 결혼기념일에는 밥도 먹고 부부만의 시간을 가진다"면서 "오늘은 전광철(이수)이 맛있는 식당을 예약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뿐인 날이니까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린과 이수는 분위기 좋은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린은 "결혼기념일이라니까 샴페인을 공짜로 주셨는데, 남편이 공짜술은 맛이없다고 해서 못 먹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요즘 술을 잘 못마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너는 고기를 못 먹고 나는 김치를 안 먹었다. 취향도 서로한테 맞춰지고, 너는 E였는데 I성향으로 바뀌고 나는 I였는데 E성향이 나오는 것처럼 잘 섞이는 것 같다"면서 "물과 기름이 점점 더 물 같아지는거다. 결혼해서 하나가 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린은 "내년엔 10주년이니까 재밌는 거 하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수는 "우리만 기대하는 걸 수도 있지만, 10주년쯤 됐으면 듀엣으로 노래를 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린은 "나도 남기고 싶긴 하다"면서 이수의 생각에 동의했고, 이수는 "10주년 쯤 됐으면 이제 해볼 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삶의 호흡을 맞춘 거를 바탕으로"라고 이야기했다. 린은 "수많은 남자들과 듀엣을 해봤지만, 정작 남편이랑은 해보지 않았다. 진지한 얘기, 노래 부르면 되게 좋겠다 생각은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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