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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데블스플랜' 서동주가 자신의 나이를 어리게 본 이혜성에게 고마워했다.
기욤은 첫 등장 당시 엄청 당황했다며 "나 엄청 긴장하고 있었다. 왜냐면 아내한테 휴대폰 일주일 동안 맡겨야 된다고 말을 안 했다. 아내 그때 임신 중이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일주일 동안 연락 안 되면 나한테 엄청 뭐라 할까 봐. 전화 한 통만 하고 가면 안 되냐 했다. 누구 있는지 신경 안 쓰고 우리 아내 집에서 어떡하지, 혼나겠다 이 생각만 하고 있었다. 지금은 아이가 태어났다"고 떠올렸다.
강렬한 빨간 재킷을 입고 등장했던 서동주는 "스타일리스트가 내가 너무 걱정하니까 하루 만에 올 거 같다는 거야. 그러면 빨간 거라도 입어서 눈에 띄게 하루 이틀 있다가 오라 해서 입혀주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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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그때 당시에 캐스팅을 '데블스 플랜'과 '피의 게임'을 동시에 받았다. 선택지가 두 개였다. 근데 이걸 택했다"며 "정종연PD님을 워낙 좋아하고 '더 지니어스'를 꾸준히 봐왔고 넷플릭스잖아. 세상으로 나가보자 싶었다"고 밝혔다.
2일째 아침에서는 1992년생 이혜성이 1983년생 서동주를 1993년생으로 착각해 "동주"라 부르며 반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동주는 "이게 통틀어서 내가 제일 행복했던 장면이다. 이날로 끝났어도 난 정말 행복했다"며 "나는 혜성이가 그냥 그런 스타일인 줄 알았다. 해맑게 언니, 오빠 이런 거 없이 '석진~ 동주~' 이런 앤 줄 알고 혜성이라고 똑같이 해줬다. (이혜성은) '쟤는 언니라고도 안 하네?' (했을 것)"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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