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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가연이 시누이와 모른척하고 지낸다고 고백했다.
김가연은 "남편이 막둥이고, 누나가 셋이 있다. 누나 세 명이 내 또래다. 세 시누이 중 한 명이 남편과 내가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하자 전화를 했다. 전화로 말하기 불편한 사안을 얘기하더라. 본인 딴에는 남동생과 가족의 입장을 말한 거였다. '우리 집안 식구들은 너무 순하다. 그렇지만 난 말을 좀 막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가 얘기해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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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다. '난 당신 남동생의 여자친구일 뿐이지 그 집안 며느리도 아니고, 그런 이야기를 들을 필요도 없다. 그리고 결혼하고 나면 내가 그 집안의 며느리고, 본인은 다른 집 며느리니까 그 집을 관리해라. 나한테 이래라저래라하지 마라'라고 얘기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그분하고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그러다 보니까 결혼하기 전부터 사사건건 어긋났다. 다른 분들은 내가 의견 내면 거의 따라와 준다. 내가 리더십있게 하면 대부분의 일들이 이득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따라주시는 편인데 그 시누이는 딴지를 건다. 그리고 본인이 주도했다가 내가 안 따라가면 약간 언짢아한다"며 결혼 후에도 시누이와 트러블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시누이는 '우리 집 식구들이 온순해서 총대를 메는 거다'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왜 총대를 메냐. 그 총대는 내 거다'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 하다 보니까 지금은 거의 이야기를 안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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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머니는 형제간에 우애가 있어야 한다고 말리셨다. 난 연기자기 때문에 대사 외우듯이 표정은 온화하게 하면서 말은 뼈 있게 한다든가 억지로 할 수 있다. 근데 난 그러고 싶지 않았다. 가식적으로 살고 싶지 않았다. '가족 모임에서 가식적으로 행동하고 싶지 않으니 그냥 서로 모른척하자'고 해서 (시누이와) 모른척하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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