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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정유미와 네 번째 호흡, 장기 연애 하다 결혼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정유미가 '잠'에 출연한다고 결정한 뒤 서로 신혼부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맡은 현수가 열심히 연극 배우로 생활 하다가 늦장가가는 콘셉트로 가야 하나 싶었다. 애써 합리화하면서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미와는 홍상수 감독 영화에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일반 대중에게 많이 안 알려져서 우리 두 사람의 만남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 우연인지 정유미와 내가 맡아온 호흡이 모두 비슷한 결의 느낌이었다. 마치 장기 연애를 하다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느낌이랄까. 정유미는 촬영 때 솔직하고 과감하게 연기를 하다. 평소에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인데 연기할 때는 누구보다 과감하게 한다. 연기할 때 정유미는 정말 재미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