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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대표 고발 "진실 밝히고 돌아오겠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8-18 06:22


[종합]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대표 고발 "진실 밝히고 돌아오겠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고발, 심경을 고백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 키나 시오 아란은 17일 전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전대표가 운영하던 스타크루이엔티가 음반유통사인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급금 90억원을 투자 비용에 포함시켜 채무를 부담하게 하고, 자신들의 음원 음반 수익을 채무 변제에 사용했으며, 피프티피프티 앨범 선급금 20억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로 지급받는 등의 방식으로 횡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대표가 인터파크로부터 90억원을 투자받은 것은 하성운 등 스타크루이엔티 소속 아티스트들을 보고 받은 것이고, 당시 전대표가 걸그룹을 제작하려던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으로 피프티피프티를 론칭할 계획을 세우기 전인 만큼 피프티피프티가 전대표를 고발할 명분은 부족하다.


[종합]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대표 고발 "진실 밝히고 돌아오겠다"
이와 관련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손편지를 통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있고, 그것이 밝혀지면 팬분들도 우리를 이해하고 더 크게 응원해주실 거라 믿고 있다. 우리를 위해 애쓰고 도와주신 분들과 팬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단 한순간도 잊은 적 없다. 다만 그에 앞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왔던 일들이 바로잡히길 원하고 있다. 우리의 음악을 지키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은 여기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도되고 있는 기사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너무 많다.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 기대했고 그 실현을 위해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계속 수집해 제출하겠다. 잘못된 의혹과 오해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거두고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또 "현재 저희 멤버 전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서로를 의지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저희의 간절한 바람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이다. 저희 멤버들은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저희 피프티 피프티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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