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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추억팔이' 비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진모는 최근 이효리가 출연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대해 "댄스가 가지는 매력도 있지만 역사를 보여주는 것들이 10대, 20대 여성과 남성들에게 무게감을 주는 것 같았다"라고 평가하며, "다시 해야죠"라고 '시즌2'를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 같다"라며 "너무 과거에 산다고 하니깐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자신에 대한 평가를 의식한 듯 답했다.
이효리는 앞서 한 평론가로부터 "나는 이효리가 요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 김태호랑 과거 우려먹기 예능만 몇년째 하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그런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 같은 느낌만 더 강해질 뿐"이라며 '추억팔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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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효리는 스페셜 DJ로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작년 이상순이 스페셜 DJ를 할 때 DJ를 한다고 자랑하고 집을 나서는 모습을 보고 질투가 났다.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지금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고 털털하게 답했다.
이날 이효리는 다소 어색해하면서도 대본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한 청취자가 "불안불안 떨린다. 못해서가 아니라 내 가족, 내 식구가 티비나 라디오에 나오면 손 모아 떨리는 마음으로 보는 그 느낌"이라고 이효리를 응원하자, 이효리는 "너무 감사하다. 그 느낌 안다. 저는 제가 나오는 것 불안해서 못 본다. 또 무슨 헛소리를 할까 하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19일에도 '배철수의 음악캠프' 일일 DJ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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