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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2023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5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45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개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오프라인 러너 815명은 월드컵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km를 달리며 특별한 광복절을 기념했다.
54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8,150명의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537,944,302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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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잘될 거야 대한민국' 문구가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고 한자리에 모인 여러분을 보니 감격스럽고, 우리나라는 분명히 잘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을 위해 지원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815런 이후에도 카카오같이가치 '모두의행동'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러닝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면 인증 1건당 815원이 기부된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8만 6천여 명이 참여 중이며, 8월 한 달간 하루 한 번씩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해비타트가 카카오같이가치에 개설한 모금함에 이용자가 직접 기부할 수도 있다.
2020~2022 815런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2023년 8월 현재, 전남 화순 1호 집을 시작으로 경기 동두천 2호 집, 충남 청양 3호 집, 경남 창원 4호 집, 울산 5호 집, 충북 제천 6호 집, 경북 청송 7호집, 전남 구례 8호 집을 헌정했으며, 충남 보령 9호집의 헌정을 앞두고 있다.
2020~2023 네 차례의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 1만 7천여 명의 러너, 170명의 페이서, 215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3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