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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 日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속수무책으로 당해, 아직도 무서워" [전문]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8-14 09:03 | 최종수정 2023-08-14 09:03


DJ소다, 日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속수무책으로 당해, 아직도 무서워"…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DJ소다가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

DJ소다는 14일 새벽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DJ소다는 "제가 팬 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 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 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고 피해를 고백했다.

DJ소다는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 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DJ소다는 피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수많은 팬들에 둘러싸인 DJ소다. 팬들은 DJ소다를 향해 손을 뻗고 터치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DJ소다는 EDM 뮤직 전문 미디어 'EDM Droid' 선정 대한민국 DJ 1위, 아시아 톱 25 DJ 1위를 차지한 인기 DJ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DJ소다 글 전문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많이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중에 이런일이 있었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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