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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민사형투표'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이 압도적인 열연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다.
'국민사형투표'는 박신우 감독과 조윤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박 감독은 "안타깝게도 영화나 드라마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이 더 심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악질범에 대한 수위 문제나 정의, 기준을 정할 때 고민이 컸다. 또 긴장감과 서스펜스, 액션 장르적 특성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고,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해줘서 웹툰보다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작가님도 캐릭터의 이면을 풍성하게 표현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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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이방인' 이후 9년 만에 SBS로 돌아온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굉장히 어색하고 반가웠다. 거의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어떻게 보면 처갓집 같은 느낌이다. 마음이 편하지만 어색한 부분도 있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전 작품이 워낙 잘 됐기 때문에, SBS에서 만큼은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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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과의 호흡에는 높은 만족도를 표하기도 했다. 박성웅은 "박해진이 함께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했다. '나도 너 하면 하려고 한다'고 하니까, 박해진도 '저도 형 하면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 서로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만으로 믿음과 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지연에 대해서는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직업이라 대사가 많다. 그걸 거의 한 번도 안 틀리고 다 소화해 내더라"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어 "임지연은 현장에 올 때 대본을 안 가지고 온다. 그래놓고 우리 대본을 빼앗아서 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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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목부터 흥미로웠다"며 "'국민참여심판극'이란 소재도 재밌었고, 평소에 사회면 기사도 많이 보고 범죄 관련된 장르물도 좋아하는 편이라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다. 주현이라는 인물 자체가 거침없이 움직이는 한편, 사랑스러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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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