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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출신' 윤형빈 "검거율 126%, 부잣집 자식들이 많이 한다는 말 사실"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8-09 09:43 | 최종수정 2023-08-09 09:44


'D.P. 출신' 윤형빈 "검거율 126%, 부잣집 자식들이 많이 한다는…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뭉친TV' 윤형빈이 실제 D.P.로 활약했던 일화를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서는 '실제 D.P. 출신 연예인 윤형빈이 밝히는 탈영병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넷플릭스 'D.P.2'가 공개되면서 실제 D.P. 출신인 윤형빈이 출연해 멤버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윤형빈은 "제가 잠깐 자랑을 드리면 육군, 해군, 공군 통틀어 전군 헌병대 군탈체포조 1위 출신"이라며 "검거율이 126%다. 저희 관할 외에 있는 탈영병까지 인도했다. 제가 계산해보니까 50여명 정도 (인도했다.) 매달 할당량이 있다. 달마다 이걸 채워야 한다. (못 채우면) 헌병대 고과점수에 군탈 체포가 점수가 높아서 간부들이 짜증이 많이 난다. 진급에 영향이 미친다. 근데 저희는 못 잡아본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형빈은 "잘못 생각하는 게 탈영이 담을 넘는 탈영도 있지만 80~90%는 휴가 미복귀"라고 밝혔고 김성주는 "저도 학교 다닐 때 친구가 복귀를 안 해서 탈영병이 됐다. 그래서 친구들을 조사하더라. 왜냐면 내가 휴가 때 걔를 봤다. 근데 얘기 안 들어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드라마랑 똑같다"고 놀랐고 윤형빈은 "드라마가 고증을 진짜 잘했다"고 밝혔다.


'D.P. 출신' 윤형빈 "검거율 126%, 부잣집 자식들이 많이 한다는…
윤형빈은 탈영병을 잡는 방법에 대해 "나가서 탈영병에 대한 신상을 파악한다. 전화내역, 가족 관계, 여자친구 등. 시즌1 보면 PC방에 가서 메일 보내고 IP 확인하는 게 있다. 그걸 저희 부대 바로 윗선임이 만든 것"이라며 "얘한테 메일을 보내고 한 명은 PC방에서 계속 그걸 확인한다. 그럼 우리가 IP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일 보내놓고 주변 친구들을 빨리 만나야 한다. 무조건 누구한테 연락을 할 텐데 빨리 우리 편으로 만들어놓으면 찾을 수 있다. 누구라도 얘를 숨겨주려 하면 길어진다"며 "제 신분증을 보여주고 '나도 병사다. 이걸 해서 저한테 어떤 이득도 없다. 다 모르는 게 있다. 탈영해서 잡힌다고 큰 처벌을 받는 게 아니다. 들어와서 행정 처분만 받고 자대로 들어가면 되는데 이걸 모르고 오래 두면 큰일이 날 수 있다. 제가 조서를 좋게 써주겠다. 우리한테 연락을 안 주면 얘를 망치는 것'(이라 설득했다)"이라며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정형돈은 "거의 몇 날 며칠 나가있는데 생활비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윤형빈은 "시즌1에 '엄카 찬스 쓰셨네요'라는 대사가 있다. 부모님한테 손을 벌렸다. 그때 저희는 40만 원 정도 나왔다. 월급 기준으로는 높은 것 부잣집 자식들이 많이 한다는 얘기가 왜 있냐면 실제로 다 그렇진 않지만 물어본다. 밖에 나가면 돈을 좀 쓸 수 있는데 집에 여유가 되냐고"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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