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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박서준 아끼는 이유 "계산하지 않아"…미담 대방출 ('십오야')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8-09 01:27 | 최종수정 2023-08-09 07:10


나영석, 박서준 아끼는 이유 "계산하지 않아"…미담 대방출 ('십오야')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나영석 PD가 배우 박서준의 미담을 공개했다.

8일 '채널 십오야' 채널에는 '보은의 신-서준이한테 고마워서 그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나 PD는 박서준에게 고마운 게 많다며 박서준이 모르게 촬영장을 방문했다. 직접 만든 도시락에 케이크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갔다. 박서준은 나PD를 보더니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미소지었고 나PD도 "매니저와 짜고 서준 씨에게 할 말이 있어서 왔다"라며 반가워했다.

먼저 나PD는 박서준이 tvN '삼시세끼' 산촌 편 촬영 때, 스케줄을 펑크 낸 게스트 대타로 나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서준은 "그때 갑자기 전화로 한 번만 도와달라고 하셨다"라고 떠올렸다. 나PD는 "촬영이 내일모레인가 그랬는데 게스트 일정이 틀어져서 갑자기 섭외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전화를 했더니 너무 멋있게 '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형의 남은 인생은 너를 위해 살겠다고 했다. 그정도로 너무 고마웠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당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촬영 중이었지만 때마침 비는 날이라 가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나PD는 "근데 시간을 내서 온 거야?"라며 또 한 번 감동했다.


나영석, 박서준 아끼는 이유 "계산하지 않아"…미담 대방출 ('십오야')
나PD는 또 tvN '여름방학' 1회 게스트로 박서준이 흔쾌히 와준 점에 대해서도 고마워했다. 박서준은 "그때는 영화 '드림'을 찍고 있었다. 전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촬영해서 목이 쉬었다. 촬영 초반에 목소리가 안 좋았을 거다"라고 떠올렸다. 나PD는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잘 모르는 데다 첫 번째 촬영인데 와줬다"며 감동했고 박서준은 "전 그런 거 절대 계산하지 않는다.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서준이 최우식을 추천해 준 점도 고마워했다. 나PD는 "'윤식당'을 통해 서준이를 처음 봤다. 다음 시즌 촬영을 위해 출연자를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어느 날 장문이 문자가 왔다. 자기 친구라서가 아니라 이 프로그램과 어울릴 것 같다며 최우식의 장점을 길게 썼더라. 막상 촬영을 해보니 우식이가 너무 괜찮고 우리에게 없는 컬러를 줬다. 찌질해보이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됐다. 난 그것도 늘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할리우드 영화 '더 마블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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