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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54세 늦깎이 새신랑' 가수 구준엽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런가 하면, 예고편 말미에는 서희원 매니저가 촬영했다는 구준엽과 서희원이 20년 만에 재회하는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구준엽은 영상을 보며 녹화 중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세기의 관심을 모은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대만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가 국내 방송을 다시 찾은 이유는 서희원과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밝히며 '가짜 뉴스'를 종식시키고 싶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구준엽 서희원 부부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한편, 최근 광고모델 기자회견에 참석해 "가짜뉴스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진실은 언제나 이긴다"면서 굳건한 사랑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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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는 구준엽은 '라스' 출연을 위해 대만에서 물 건너왔다고 밝혔다. 서희원이 만들어 준 하트 목걸이를 걸고 나온 구준엽은 "재수 없게 보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이해해 달라"라며 꿋꿋이 아내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고. "(서)희원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랑꾼 구준엽의 고백에 '우울(?)' 탐지견 김구라도 "전혀 의심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비밀 연애 스토리도 공개한다. 서희원과 헤어진 이후에도 잊지 못했다는 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고 서희원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또한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후 '국민 형부', '국민 사위'가 된 사연도 공개했다. 특히 차인표의 팬인 장모님을 위해 차인표에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는데, 중국어로 영상 편지를 촬영해 보내 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서희원과의 재회 영상에 이어 차인표의 중국어 영상 편지까지 망설임 없이 공개하는 구준엽을 보며 MC들은 "볼거리가 풍성해졌다"라며 반색했다.
'대만의 최수종' 구준엽은 대만에서 '서희원 바라기' 신혼도 공개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늘었다고. 그런가 하면, "(서)희원이가 공유 팬"이라고 밝힐 때는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구서방' 구준엽의 표정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평생 지울 수 없으니까"라며 서희원과 커플 타투 반지를 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김구라가 머리 문신을 언급하자, 민머리 스트레스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뜻밖의 대어 토크에 "쓱 물어본 건데. 자세한 얘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흡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만의 최수종' 구준엽과 '대만 금잔디' 서희원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와 사랑꾼 구준엽의 행복한 신혼생활은 이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