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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장도연이 공유 이동욱 손석구가 호감을 드러낸 것을 조명한 기사를 직접 언급했다.
8일 'TEO 테오' 채널의 '살롱드립2'에는 '공유, 이동욱, 그리고 조세호'라는 제목으로 개그맨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도연은 "내가 연예인이지만 이 사람은 더 연예인 같다"라며 시즌2를 여는 첫 게스트로 조세호를 소개했다. 조세호는 "무엇보다 긴장이 되는 게 공유, 이동욱 씨에 이어서 제가 함께 한다고 해서 '이게 맞는 것일까' 생각을 해봤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기백으로 만나보도록 하겠다"라며 인사했다. 장도연은 "너무 든든하다. 오디오가 안 빈다"라며 반가워 했다.
샴페인을 선물로 가져온 조세호는 "사실 예능적으로 다가오면 이 안에 소주가 들어있거나 마시다 남긴 샴페인이 있지 않냐. 오면서 사왔다"라며 새 샴페인을 꺼내들었다. 조세호는 "마릴린 먼로가 좋아했던 샴페인이다"라며 장도연을 한국의 마릴린 먼로라 치켜새웠다.
장도연은 "얼마 전에 오빠 울었던 게 영상이 엄청 (화제가 됐다)"라 말문을 열었다. 23년만의 첫 팬미팅에 눈물을 쏟았던 조세호, 그는 "감사하게도 인급동에 올라갔다. 그날 이후로 팬카페 회원수가 너무 늘었다.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맥주 한 잔과 토크를 시작한 두 사람. 조세호는 "이동욱, 공유 나온 거 봤다. 내 얘기도 몇 번 나오더라. 사실 이 프로그램은 나오는 사람보다 도연이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좋은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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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술 마시다 보면 박나래는 그때 있었던 일을 집에 가서 에피소드로 각색을 해가지고 방송에서 나와서 얘기를 한다. 사전에 얘기해주면 알겠는데 나도 모르는 얘기를 한다. 갑자기 내가 장도연에게 잘 보일려고 고백을 했는데 받아주지 않자 두루마지 휴지를 뜯어서 봉산 탈춤을 췄다고 하더라. 그래도 이야기는 재밌어서 넘어갔다"라 회상했다.
당시 코빅 조연출이었던 담당 PD는 "그때 저랑 형이랑 도연이랑 셋이서 한강 나가서 뮤비도 찍었었다"라 화두를 던졌고 조세호는 "나래 씨가 재밌게 놀고 나서 '세호 오빠가 도연이한테 고백했다'는 얘기를 했다. 근데 관객분들도 (봉산탈춤 사건)이 화제가 돼서 관심을 가졌는데 당시 무대 대사가 '그녀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였다. 관객들이 기대하며 설레어 했는데 장도연이 심드렁하게 나와서 내가 '도연아 내 사랑을 받아줘' 한 거다. 장도연이 발로 내 머리를 찍으며 고백을 깠고 엔딩이 났다. 우리는 관객들이 웃을 줄 알았는데 안타까워 하더라"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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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PD는 "세호 형은 도연이한테 정말 마음이 없었던 거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솔직하게 사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이 친구는 참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 생각이 들었다. 도연이가 어딜 가나 항상 친절하게 잘해주고 그리고 밝았다. '도연이 같은 사람이라면 너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나래씨의 눈에는 내가 장도연한테 춤을 추고 있으니 저 오빠 도연이 좋아해서 어필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거기에 양세찬도 장난꾸러기니까 '장도연 괜찮지 않아?'라고 물어보자마자 '이 형 장도연 좋아하네'라고 반응했다. 다들 엄청 몰아갔다"라 했다.
조세호는 "옛날에 큰 실수를 했다. '토요일 톡리그'라고 신동연 MC로 '코빅' 멤버들과 부모님이 나왔었다. 동료가 빵빵 터트리길래 나도 마음이 급해서 '저희 집에도 형이 있어요'라 거짓말 했다. 엄마가 너무 놀라셔서 '이렇게까지는 안 웃겼음 좋겠어'라 하셨다. 지금은 반성한다"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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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조세호는 "친한 기분은 연락을 할 때 생각을 한하고 하는 사람이다. 술 한 잔 마시면 생각나는 사람이 다 친하다. 동욱이 형한테 취하면 전화한다"라며 '신기한 인연'에는 BTS 슈가를 꼽았다. 그는 "얼마 전에도 보고 친하게 지낸다"라며 "태양이랑도 친하다. 그분들에 맞춰서 행동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은 최근 손석구, 공유, 이동욱 등 남자 배우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에 "오빠의 도움이 크다"고 고마워 했다. 조세호는 "한날 한 시에 네 사람에게 '17일날 저녁 6시에 시간 되면, 식사 어때?'라고 문자가 왔다. 스케줄이 없는 상황이다. 과연 공유, 이동욱, 손석구, 조세호 이 네명 가운데서 누구의 문자에 '함께 식사하겠다'고 답을 하겠느냐"라 물었고 장도연은 '미키광수'를 골라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