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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제가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다는 뉴스까지 나왔다."
영화같은 결혼으로 대만의 국민남편이 된 구준엽. 유명한 만큼 온갖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이윤화 김명엽)에는 지난해 2월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한 '사랑꾼' 구준엽이 출연한다.
대만에서 활동하던 시기 대만 톱스타 서희원과 열애설로 화제가 됐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난해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결혼으로 큰 화제가 됐다. 지금은 '대만의 국민 남편'이 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대만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는 구준엽은 '라스' 출연을 위해 귀국을 하기까지 했다.
대만에서 전지현급 톱스타인 아내 서희원과의 결혼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구준엽은 특히 최근 결혼 후 대만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짜 뉴스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구준엽은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고, 최근엔 희원이랑 이혼했고,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등 시기하고 음해하는 분들이 생겼다"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속마음도 공개했다.
그러나 이같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구준엽은 방송 내내 아내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 서희원이 만들어 준 하트 목걸이를 걸고 나온 구준엽은 "재수 없게 보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서)희원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우울(?)' 탐지견 김구라도 "(이들의 사랑을)전혀 의심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비밀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서희원과 헤어진 이후에도 잊지 못했다는 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고 서희원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됐고, 비대면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또 서희원 매니저가 촬영했다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재회 영상도 공개했다.
이어 '대만의 최수종' 구준엽은 대만에서 '서희원 바라기' 신혼도 공개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늘 정도. 또 서희원을 화장실까지 안아서 데려다주기도 하고, 새벽에 배고프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라면도 정성껏 끓여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서희원과 커플 타투 반지를 하게 된 이유와 관련, 구준엽은 "평생 지울 수 없으니까"라며 '영원한 사랑'을 다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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