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서준과 안보현이 때아닌 '인성논란'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찰나의 순간에 포착된 이들의 행동을 오해하는 시선은 오히려 대중들의 피로감만 더할 뿐이다.
|
또한 박서준 역시 "아침에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어느 정도냐면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했다. 그 상태에선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며 "핑계같긴 하지만 저 그런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보영 씨가 머리띠를 들고있게 해 민망하겠다는 말씀도 많은데, 저는 그게 제 것이라 생각 못했고, 보영 씨 팬 분이 보영씨를 드린 것인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받지 않았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
문제의 영상에는 인터뷰를 하는 김고은 뒤로 안보현과 대본을 들고 있는 여성 스태프의 모습이 찍혔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안보현이 제 손으로 대본조차 보지 않는다' '지수가 순진해서 그런거냐' 라는 등 이른바 '안보현 대본 시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생갭다 오해가 계속해서 커지자, 안보현의 한 측근은 '오센'을 통해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안보현이 데뷔할 때부터 함께해 온 헤어 스타일리스트였으며, "안보현이 '인성 논란이 불거진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엄마와 동생이 악플 보는 게 힘들다고 했다. 대본 시중이 아니라고 해명해도 색안경을 끼신 분들은 안 믿을 것 같다. 안보현이 들어달라고 시켰다기보다 여성 스태프가 선의로 들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편적인 한 면을 보고 한 사람의 모든 걸 알 수 없다. 배우들을 폄하하는 '인성논란'이 계속될수록 대중들의 피로감은 커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